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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골프 레슨로봇 탄생

(주)레봇,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골프를 쉽게, 재밌게, 빠르게 배우는 Dr. LeBot 개발

2019-03-31     이광희 기자
윤유식 레봇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쉽게, 재밌게, 빠르게 배우는 골프 Dr. LeBot, 세계 최초의 골프 레슨로봇을 개발하였다고 발표한 기업이 있다. 8년여의 연구 개발로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골프 레슨로봇의 개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주)레봇 대표에게 레봇의 특성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셉니다. 스포츠 업계도 예외는 아닌데요, 골프 레슨로봇으로 개발된 레봇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어떤 기술들이 접목된 것입니까?

레봇은 170여개의 센서로 스윙시 골퍼들의 몇만가지 움직임을 분석하고 그 동작에 맞는 유명프로의 레슨을 매칭하여 사용자에게 쉽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스윙 시에 골퍼의 자세를 제어하는 로봇 기술과 수많은 스윙 동작을 분석하고 교정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최선의 스윙폼을 찾아주는 빅데이터 기술,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로그인만 하면 그동안의 모든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고 유명프로의 레슨과 접목할 수 있는 IoT 기술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이 융합하면서 레봇은 유명프로와 그 유명프로에게 배우고자 하는 골퍼들을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계 최초의 개발이라는 것에 관심이 갑니다. 레봇 이전의 스윙 분석기 개발은 어느 수준이었고, 또 레봇을 개발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기존의 스윙 분석기와 가장 큰 차별점은 자세제어 기술과 데이터 분석입니다. 기존에는 옆에서 레슨프로들이 직접 자세를 교정하고 설명해주어야 했기 때문에 여러 한계가 있었습니다. 레봇은 로봇이 자세를 제어해주고 여기에서 쌓이는 스윙 폼의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누적시켜서 IoT로 자신이 원하는 유명 프로의 레슨에 연결하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제가 골프 레슨을 20여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어떻게 하면 쉽게 골프를 배우고, 빠르게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8년여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개발해 오다가 마침 카이스트 김경수 교수를 만나면서 김 교수의 연구개발을 통해 정교하고 효과적인 레슨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봇을 이용한 스윙. 사진=레봇

4차산업의 새로운 기술이 들어갔다는 것은 알겠는데요, 보다 구체적으로 레봇의 특성, 장점은 어떤 것들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레봇은 기존의 레슨 방식과 완전히 다른 레슨 시스템입니다. 병원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의사는 CT나 엑스레이 등을 찍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진단하고 처방을 내립니다. 그리고 환자는 처방전을 약사에게 가져가서 약을 받아 복용하고 병이 낫게 됩니다.

비유해서 말하면 기존의 골프 레슨방식은 의사(프로)가 환자(골퍼)의 병(문제점)을 파악하여 분석하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이런 병이 있으니 치료(연습)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환자(골퍼)는 혼자서는 절대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레봇이 필요합니다. 레봇은 병을 고쳐주는 약이 되는 것입니다. 


레봇은 골퍼들이 스윙하는 동안 직접 몸을 컨트롤하여 올바른 스윙을 만들어 쉽게 병을 고칠수 있게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 한 레슨로봇입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라는 점에서 '퍼스트 무버'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를 시장에 알리는 것이 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나요?

레봇은 기존 제품과 너무 다르다는 점이 마케팅에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알리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 프로가 인터넷에 레봇을 사용하는 영상을 올려주었고 그 반응은 굉장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많은 프로들과 연습장에서 문의가 왔고,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는 레봇 설치 후 2주만에 30여명의 회원이 증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유명한 프로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직접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인터넷 홍보를 많이 집중할 생각이고 2019년 중반기에는 SBS골프 등의 레슨프로그램에 나가 홍보할 계획입니다.

그럼 현재 레봇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나 프로들이 사용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본사에서는 언제든 체험이나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국 많은 곳에도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프로 골퍼의 지도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면, 서울 압구정 BTY Golf Lab 조민준프로, 서울 성수동 문스골프클럽 문경돈프로, 서울 논현동 엑스팩터골프 한영빈프로, 경북 김천혁신도시 김천혁신골프연습장 김경모프로, 경남 창원시 발렌시아 골프연습장 김영균프로, 인천 송도 블루오션골프클럽 김홍기프로 등에서 레봇을 체험할 수 있고 관련한 레슨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골프연습장에 레봇이 설치되어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라면 주말 골퍼나 비기너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봇의 주된 수요층은 어떻게 설정하고, 해외진출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의 1차 고객은 전국의 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있는 곳에 우선 공급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가정용과 사무실용, 키즈용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가려 합니다.

내년에는 인터넷 마케팅과 함께 해외 골프박람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알리고, 해외의 훌륭한 판매 파트너를 만들어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박람회 참여를 계획하시는군요. 어느 박람회인가요?

올해 여름부터 국내 박람회에 출품하고, 내년 1월에는 미국 올랜도 PGA박람회에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4월에는 중국 북경박람회도 예정에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 레봇이 출시되었으니 이제부터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9년의 목표와 이후 중장기 계획도 말씀해 주시죠.

먼저 2019년도에는 제품의 홍보가 먼저이기에 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과 같은 다중시설에 타겟을 두어 많은 골퍼들이 사용할수 있게 하려 합니다.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그리고 가정용 레봇 판매의 확대를 꾀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후속 모델인 레봇8000을 출시하여 플랫폼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레슨로봇의 장래가 기대됩니다. 대표님의 비전과 포부를 한 말씀 해주세요.

그 동안의 골프레슨 산업은 20-30년 전과 별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골프레슨도 변해야 합니다. 인터넷과 로봇이 함께 하는 골프세상을 저희 레봇이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