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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488.6억 달러로 전년비 2.0% 감소....감소폭은 둔화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4월 수출입 동향 발표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총력 대응

2019-05-02     이광희 기자

4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하며 2018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폭은 2개월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실적을 분석한 '2019년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4월 수출액이 488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2.4% 증가한 44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41억 2000만 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4월 전체 수출 물량 증가(+2.5%)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 경기적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4월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美・中 무역분쟁 지속, 全 세계 교역 부진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수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큰 폭의 반도체 단가 하락(△52.2%)이 주요인으로 분석된 가운데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지속, 중국향 스마트폰 수요정체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수출물량은 증가(+7.6%)하였으나 글로벌 수요 둔화 및 미국發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對중국 수출(△4.5%)이 6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나, 경기부양책 및 중국의 對세계 수출 확대 등으로 對中 수출 감소율은 둔화 추세를 보였다. 아세안 주요국에 대한 수출 감소로 우리의 對아세안 수출도 동반 하락(△1.0%)했다.

수출이 증가한 성장품목으로는 자동차 업종이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수출 대수 증가와 고가인 SUV 친환경차의 호조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으로 성장을 보였다. 선박의 경우도 우리 주력 선종인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와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라 3월부터 본격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

수출 성장 지역으로는 미국이 자동차,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가 이루어졌고, 인도가 반도체, 자동차 부품, 섬유 등에서 수출호조가 이루어지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통상 여건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고군분투하여 4월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폭이 둔화되고 물량이 증가세로 반전되었지만, 현재 수출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 “2단계 수출활력촉진단을 5월부터 가동하여, 현장에서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수시로 직접 수출현장을 방문하여 수출기업을 격려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금번 추경에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에 3233억원이 편성되었다”고 하면서, 「중소기업・스타트업 수출 확대 방안(5월)」,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5월)」, 「디지털 무역 혁신방안(6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6월)」등 수출 주체・품목・시장・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대책도 계속해서 내놓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