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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한국경제 중국의존도 높아져

대중국 수출의존도 : 19년1-7월 24.3%  :20년 1-7월 25.8% 상반기 외국인투자 주요국 중 중국만 금액(184%), 비중(8.2%) 동시증가.

2020-09-07     김기태 기자

[K글로벌타임스]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경제의 중국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올해 1-7월 수출의 대중국 비중이 작년 동기간 대비 1.5%(24.3%에서 25.8%)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 올해 상반기 대한 외국인투자에서 주요국 중 중국만이 작년 동기 대비 금액(184.4%증가)과 비중(8,2%p 증가)이 동시 증가하는 등 우리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금년7월까지 코로나19영향으로 대EU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1.5%감소하고 중남미 34.3%, 인도가 34.5% 가량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수출실적이 10.6% 감소하였다.

반면  ,6월 이후 대중국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1.5% 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은 3월초부터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드는 한편 ,지난 4월17일 개최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19년 GDP의 11.1% 수준인 약 11조위안 (1.914조원) 규모의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며 4월부터 산업생산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하였다.

특히 앞으로 중국은 양회(5.21)에서 5G. AI. 사물인터넷. IDC 등 신형인프라 확대를 결정함에 따라서 관련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품목의 대 중국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2020년 1-7월 대중국 수출은 주력품목인 석유제품 LCD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가운데도 중국의 신형 인프라투자확대 및 제조업 경기 회복세  ,원격근무, 온라인교육 언택트문화 정착, 중국내 소비진작을 위한 대형 쇼핑행사 개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반도체) ,38.3%(컴퓨터) 가량 증가하였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에 ,지난 해 30%가까이 줄어든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금년도 두 자리 수 수출 증가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중국 수출 증가세로 8월이후 2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투자의 경우 미국(31.5%-22.9%), EU(28.1%-18.1%)등이 투자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상항에서 중국은 대 한국 직접투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84.4% 늘어난 8.56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외국인 투자비중도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였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활동이 침체된 상태에서 4월부터 정상 가동된 중국의 산업활동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징적인 것은 업종별 중국의 대한 투자가 코로나19에 따른 바이오 비대면 업종 중심의 증가세가 뚜렷하여 작년 상반기 대비 의약(7.4만%) 전기전자(3천8백%) 업종의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금융.부동산.중심의 중국의 대한국 투자패턴의 변화가 일어나는 조짐으로도 분석된다.

이러한 한국과 중국의 활발한 경제교류는 중국판 뉴딜의 내용중 하나인 신형인프라건설 즉 5G,IOT,산업인터넷,AI, 일체형 빅데이터센터등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반도체 수출의 확대와 함께 첨단산업간의 투자와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수혁 주미대사가 9월3일 조지워싱턴대 주최 화상 대담에서 “한국이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요소는 같이 가야 한다”고 발언함으로서 공개적으로 중국과의 교역을 늘리겠다는 선언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양평섭박사는 장기적으로 중국비중이 20%대 초반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하면서 미중 무역마찰에서 동남아국가들이 수혜를 입고 있고 향후 유망한 첨단산업도 중국이 한국을 압도하고 있어서  현재의 점유율 증가는 중국의 산업생산회복과 인프라 투자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였다.

(사)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 민경기박사는 외국인 대한투자는 중국의 비중이 크지 않다면서 금년 상반기 특징은 종래 중국 투자가 게임 금융등에서 바이오 의료등 첨단분야로 다각화되고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하고 미중무역 마찰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첨단기술 확보가 어려워진 중국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는 측면이 있는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대중국과의 교류와 투자는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시진핑주석의 방한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미중무역마찰의 전개 상황등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