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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무역의 날, 중소기업 수출에 희망이 보인다

백만불 탑 수상자 전년 대비 38.5% 증가한 586개 업체 100만 달러(586개), 300만 달러(252개), 500만 달러(165개)로 처음으로 1,000개 업체 넘어 중소기업 수출 비중도 꾸준하게 상승

2020-12-08     김기태 기자

[K글로벌타임스]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 (사진 = Kita TV Live 생중계 캡처)

12월 8일 개최된 57회 무역의 날에서 백만불 탑 수상업체가 586개 업체로 전년 대비 38.5%가 증가했다. 삼백만불·오백만불 탑 수상자도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2014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하며 수출 저변이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2019년 95,229개에서 2020년 1~9월간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86,400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0년 3분기를 기준으로 한 수출 비중이 중소기업 19.6%, 중견기업 17.5% 로서 37.1%를 차지하여 40% 선에 육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수출실적이 전년도보다 6.4% 감소한 5,077달러 임에도 중소기업 수출이 약진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K-방역제품(45.7%), 의약품(64.2%), 화장품(14.6%), 농수산식품(3.3%) 등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올해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 18개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집약·친환경·생활패턴 변화·건강 등 4가지 키워드 제시했다. 

특히 건강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건강 관련 식품, 의류 등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는식품 시장에서 나타난 고급화·건강 중시 등의 트렌드를 반영에 국제 식품안전인증을 받은 유기농 쌀과자를 개발했고, 중국·동남아 수출에 성공했다. 신사복 제조사인 ㈜아름다운사람은 항균 기능성을 갖춘 구리섬유 마스크를 개발해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심상열 교수는 "앞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아마존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이용한 수출의 대부분은 중저가 위주의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수출(해외직접판매) 동향>

(단위 : 억원, 전년 동기대비 %)

(자료 = 통계청)

   <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 증감률(%) > < 온라인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 >

(자료 = 중소기업벤처부) 

실제로 최근 국제무역통상 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 증감율은 1~9월 수출실적 누계 기준, 2019년 57.3억 달러, 2020년 15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기업수 증감율도 1~9월 누계 기준, 2019년 47.0%, 2020년 69.1%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도에는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중소벤처진흥공단 모두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노력을 하고 있어서 2021년도에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연구원부원장을 지낸 한성대 홍순영 특임교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야말로 우리 경제의 오랜 숙원이자 경제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밑받침"이라고 강조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50%가 넘어서면 우리 경제의 고용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