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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의 메카,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쟁률 '5.15 대 1'

- 2월 8일(월) 모집마감, 1,065명 선발에 5,484명 몰려 ‘역대 최다’ -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입교에 유리, -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멘토링 지원

2021-02-10     김기태 기자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전경 △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청창사) 11기 입교자 모집 18개소로 전국 확대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5,484명이 지원해 최종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창사는 유망 창업아이템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여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위해 창업의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부는 35년 만에 처음으로 창업 인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창업부양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 창업기업(343,128개사)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창업 열기는 오히려 달아올랐다.

2월 8일(월) 모집을 마감한 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모집에서도 초기 창업기업의 관심은 뜨거웠다. 최종경쟁률은 5.15 : 1 로최근 5개년을 비교해볼 때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기업을 분석해보면, 업력별로는 창업 1년 이내(ʼ20.1월 이후 설립) 창업기업의 신청률이 60.0%(3,288명)로 가장 높았고, 특히, 창업한지 1개월 이내(ʼ21.1월 설립) 창업기업의 신청률은 26.6%(1,45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만 35~39세 사이의 청년이 33.5%(1,836명) 신청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만 29세 이하가 32.7%(1,794명)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서류평가와 발표(PT)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1,065명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한다. 입교기업에게는 1년간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 실무교육, 전문가 코칭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창업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자를 60% 선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산업 육성에 앞장 설 계획라고 발표했다.

청창사(서울)10기에 입교했던 켐녹 이태영 대표는 서울 청창사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은 분야별 코칭과 많은 대표들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의 첫 발걸음을 창업으로 시작하게 되어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청창사에서 제공하는 필수 교육, 그리고 각 분야별 1:1 코칭은 초기 창업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태영 대표는 “특히 청창사에 있는 SCOP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은 대표들끼리 모임을 주최하여 각자의 사업 혹은 잘 아는 분야에 대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타 분야, 그리고 유사 분야의 대표님들을 많이 만나 뵙고 깊이 있는 사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제 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창사(충남)10기에 입교했던 위챌린지 이학선 대표는 “많은 청년창업지원제도가 도움이 되었어요. ‘담당 교수 멘토링’, ‘온라인 교육’ 등 의무적으로 들어야 해서 바쁜 와중에도 사업역량을 기를 수 있었어요. 특히, KONE라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동문회에서 스타트업기업 대표들과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었고, 청창사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외부지원사업 내용을 메일로 공지해 줘서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사업지원금과 후속 지원금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교육, 오프라인 행사 등 1년간 자주 만나지 못하고 10기가 마무리되어 아쉽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청창사에 입교 후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청창사를 졸업하고 글로벌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팀 조수정 팀장은 작년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60개 업체 중 30개 업체를 청창사 출신으로 선발하도록 규정이 돼 있다고 전했다.

조수정 팀장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면 글로벌 기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교육 및 Top Tier 액셀러레이터(인텔, AWS, 엔비디아 등)의 보육, Kaggle(아카데미, 경진대회) 등의 글로벌 AI 교육을 받게 되고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과 경쟁력을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금룡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하여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통해 청창사 스타트업 기업에게 ▲창업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연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등 각 대학창업지원단 등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돕고있다.

(좌)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 (우)前 청년창업사관학교 김은광 교장이 2019년 3월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한편,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포럼은 기업CEO, 대학교수, 전문직, 공공기관 원장 등 280여 명이 매월 조찬 포럼에 모인다. 기술개발, 마케팅, 소프트웨어, 금융, 회계, 유통, 법률, 인사 등 160여명의 각 분야 전문 멘토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매회 2명의 국내 최고 강연자가 강연을 진행하여 포럼에 참석하는 인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한다.

㈜지누스 이윤재 회장,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 ㈜자강산업 민남규 회장, ㈜삼구INC 구자관 회장, ㈜바인그룹 김영철 회장, ㈜통인익스프레스 이호 회장,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최정현 대표는 도전과나눔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후원하고 청년창업가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