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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중소기업 브랜드K의 수출 지원... 무역협회 수출 상담회 개최

- 2019년 시작한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브랜드K’ - 브랜드K·창업 기업·소상공인 등 대표와 간담회 및 화상 수출 상담회 개최

2021-05-13     한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5월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 기업 간담회’ 및 ‘브랜드K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 기업 간담회에는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 중소기업유통센터 정진수 대표가 참석해 브랜드K 기업·창업 기업·소상공인·전자상거래 기업 대표들로부터 업계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사업 성과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간담회에서 “저 역시 여러분처럼 기업 현장에서 일해 왔기 때문에 우리 기업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열심히 뛰고 계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화상 수출 상담회에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브랜드K’ 3기 후보 기업들뿐 아니라 기존 1, 2기 기업까지 96개사가 참가해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 11개국 50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 상담회의 참가한 브랜드K 품목은 크게 뷰티, 식품, 생활용품 및 기타 종합용폼으로 구성됐다.

주요 바이어로는 중국 내 다수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상하이 잉동 트레이딩(Shanghai Yingdong Trading), 베트남 최대 한국 식품 유통사인 케이엠케이 트레이딩(KMK Trading), UAE의 화장품 유통사인 어패럴 그룹(Apparel group) 등이 참가했다.

말레이시아 생활용품 유통사인 아로마컴의 라시드 대표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브랜드K’ 인증을 받으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식돼 현지에서 제품을 유통할 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한국 제품을 새로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랜드K’란 품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해외 수출이 힘든 중소기업들을 위한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이다. 2019년도에 대통령 태국 순방을 계기로 론칭되었으며, 1, 2기 총합 현재 120개 제품, 3기 70개 제품이 선정되어 약 200개가량의 제품이 등록돼 있다. 각 브랜드K 기업들은 핵심 기술 보유 여부, 제품 제조, 원료, 공정 비용 및 원산지 확인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서 선정된다.

브랜드K로 선정된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은 모두 크게 증가했는데, 1기(2019년 8월 선정)의 2020년 1~9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수출은 48% 증가했고, 2기(2020년 5월 선정)의 2020년 6~9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수출은 33% 증가했다.

'브랜드K 화상 수출 상담회' 전경 (사진 = 한국무역협회)

한편 이번 브랜드K 3기 품평회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브랜드K 1기의 휴비딕(체온계), 스마트카라(음식물 처리기), 자이글(주방 기구), 브랜드K 2기의 코코도르(디퓨저), 퀸아트(주방 기구), 화요(화요술), 브랜드K 3기 후보의 파세코(창문형 에어컨) 등이며, 제품 수는 201개이다. 품평회 제품들은 브랜드K 홈페이지 등 유관 홍보 채널을 활용, 공고문 게재로 공개 모집한 제품과 국내 대형 유통망(홈쇼핑 채널 등) 및 무역협회와 유관 기관이 추천 모집한 제품, 2가지 방법으로 구성돼 모집했다. 그중 자격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한해 카테고리별 MD, 학계 교수, 브랜드 전문가 등 전문 위원들이 적합성, 신뢰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201개를 선정했다.

브랜드K 3기 품평회에 오른 제품은 이날 전문가 평가단 35인의 실물 평가와 화상 인터뷰 평가를 거쳤다. 1차적으로 제품별 국내 판매 실적,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생산 역량 등을 서면 평가에 반영하고, 서면 평가 통과 업체를 대상으로 품평회장에서는 카테고리별로 실물 제품을 전시하여 카테고리별 전문 평가위원을 통해 심사하도록 했다. 심사는 현직 유통 채널 MD, 바이어, 마케팅 전문가 등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소비자 수요 반영을 위한 소비자 평가단의 평도 반영해 최종 선정. 최종 선정 결과는 금주 중 발표될 예정으로 선정된 제품들은 추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 등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오늘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 수출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함과 더불어 정부와 지원 기관이 업계와 밀착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대변해 적극적인 수출 정책 확대에 목소리를 내고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