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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3단계 자유무역지대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사격

20일부터 이틀간 코트라 본사에서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 투자 유치를 위한 합동 비대면 화상 상담회 개최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패션 등 글로벌 선도 기업 10개사 참여

2021-05-23     김기태 기자

[K글로벌타임스]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5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인천공항 3단계 자유무역지대 내 국제물류센터(GDC: Global Distribution Center) 투자 유치를 위한 비대면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잠재 투자 기업들을 상대로 개최한 이번 상담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온라인 상담 (사진 = 픽사베이)

이번 상담회는 효율적인 투자 유치 도모를 위해 유관 기관인 관세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함께 3개 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상담회를 주관하고 있는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는 그동안 투자 유치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서 항공 연결성 지리적 이점과 선진 물류 인프라의 우수성을 잠재투자가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세청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 내 물류센터 관련 한국 관세 행정의 우수성과 투자 기업 니즈를 반영하는 규제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3단계 자유무역지대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만간 조성이 완료될 대상 지역을 소개하고, 실제 투자에 따른 필요 절차 요건과 혜택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투자 상담을 총괄하고 있는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의 강남훈 선임전문위원은 “이번에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패션 분야 등에서 10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회사들이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 기지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탁월한 연계성과 지리적 여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공항으로는 상하이 푸둥 공항과 홍콩의 첵랍콕 공항이다.

현재 개발 예정인 3단계 자유무역지대는 1, 2단계에 비해 고부가가치 물류 전용 구역으로 육성되며 기존의 혼재된 화물 처리 공간과는 달리 GDC(글로벌 배송센터, Global Distribution Center), 바이오, 냉장·냉동, 중소기업 전용 공간 등으로 세분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강남훈 선임전문위원은 “사업제안서 제출로부터 시작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측과 협약 체결까지 통상 6개월이 소요되고, 그 이후 건설 입주까지는 18개월 정도 소요돼 총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하반기에 2차 프로모션을 기획 중에 있으며, 밀도 있는 상담을 위해 오프라인 행사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풀필먼트(Fullfillment)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큐익스프레스의 김계성 이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확장되고 있어 인천공항의 입지가 탁월하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3단계 개발되는 GDC 구역은 반드시 대한민국의 모든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스마트물류센터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급 물류 인력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장상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최소한 2개 이상 해외 기업의 국제물류센터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대 1억 달러의 외화 유치와 2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