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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들, 한국 핀테크 기업에 뜨거운 관심

코트라, 7일부터 5일간 핀테크 투자 유치 비대면 상담회 개최... 글로벌 투자사와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상담 한국의 바뀐 금융 환경을 알릴  중요한 기회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2021-06-09     김기태 기자

[K글로벌타임스]

(자료 = 핀테크 홈페이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6월 7일부터 5일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육성센터인 서울핀테크랩과 함께 한국 핀테크 해외투자 유치 비대면 상담회를 개최한다. 코트라와 서울핀테크랩은 각 기관의 장점을 활용해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성공 사례를 창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 10개사와 서울핀테크랩 입주 국내 기업 11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일대일 비대면 화상 상담회와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핀테크 산업을 소개하는 프로모션으로 구성됐다. 송금 결제, 금융 투자, 자산 관리, 보안 인증, AI·빅데이터 등의 분야로 나눠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최근 금융 분야 규제가 완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4월부터 실시된 혁신적인 금융 규제 샌드박스 등의 제도를 통해 스타트업과 핀테크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원활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코트라 서비스팀 임성식 과장은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큰 애로점이 규제였는데, 최근에 바뀐 한국의 금융 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글로벌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 중 일부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성식 과장은 "이번 참여 국내 기업 중에 샌드박스 규제 완화 혜택 기업도 있어 좋은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 소속 기업으로, 핀테크 전문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정책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는 9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인 해빛팩토리의 정윤호 대표는 “같은 업종끼리 밀집해 있고, 사무실 임대·교육·금융 지원 등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 만족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서울시 발표에 의하면 2020년 성과로 투자 유치 총 617억 원, 매출액 700억 원, 신규 창출 일자리 725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영 한성대 특임 교수는 “앞으로 금융 규제 완화가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핀테크 성공 기업들이 속속 나올 경우 외국 기업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훨씬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브렉시트를 선언한 영국이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아시아 파트너로 싱가포르 대신 한국을 선택했고, 조만간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딜메이커’로 한국 사람을 임명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외국 투자가들의 한국 핀테크 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라고 밝히고, “전 세계 36개 투자 유치 전담 무역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담회 종료 후에도 추가 투자자를 발굴하고 진행되는 투자 프로젝트가 성사되도록 외국인 투자 신고 절차, 투자가의 방한 지원, 기타 행정 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행사 이후 “특정 해외 지역에서 투자가의 관심이 높을 경우에 한국 핀테크 산업 프로모션을 위한 별도의 투자 유치를 계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