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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핀테크 규제 장벽... 해외 현지 금융 전문가의 강의로 듣는다

- 코트라, 서울핀테크랩과 함께 ‘신남방 핀테크 규제 장벽 웨비나’ 개최 - 싱가포르·베트남 등 해외 송금, 블록체인 관련법, 금융 정보 데이터 규제 등 다뤄

2021-06-21     한혜선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서울핀테크랩과 함께 6월 22일, 23일, 29일 사흘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핀테크(fintech·금융 기술) 규제 장벽을 소개하는 ‘신남방 핀테크 규제 장벽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핀테크랩은 2018년 서울시가 조성한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로 핀테크 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최대 2년)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과 코트라의 협업은 이번 웨비나가 처음이자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책임질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더 많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해외 현지 금융 전문가로부터 해외의 금융 규제 장벽 세부 내용을 직접 듣고, 해외 진출에 앞서 현지 금융 규제 장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픽사베이)

이번 웨비나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스타트업이 궁금해하는 신남방 지역의 핀테크 규제 장벽에 대한 질의를 사전에 취합해, 해외 핀테크 전문가가 이에 맞춰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웨비나 내용도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의 P2P(개인 간 금융) 대출 규제부터 금융 데이터 저장과 사용, 금융 라이선스 등 다양하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핀테크 허브로, 40% 이상의 동남아시아 핀테크 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동남아시아 전체 핀테크 펀딩의 약 65%가 싱가포르 기업에 투자되었으며, 지난해 총 11억 달러를 유치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디지털 은행 라이선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의 진출 확대로 ‘글로벌 핀테크 클러스터’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핀테크가 있다. 인터넷 보급률,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전자결제, O2O 등 핀테크가 성장하는 추세를 보인다.

또한 베트남의 2020년 인터넷 사용자는 전년 대비 10%(총 사용자 6,817만 명/전체 인구의 70%)가 성장하였고, 전자상거래 이용 고객은 5,900만 명(2019년 기준)이다. 베트남 정부는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출시 계획이 있으며 샌드박스의 대상이 되는 핀테크 활동은 결제, 융자, P2P Lending, 오픈 API, 블록체인, 은행 지원 활동 등 7가지 분야다.

인도네시아는 이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2018년부터 모바일 페이가 급격히 확산되어 2021년 현재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생활 속으로 깊이 뿌리내린 이커머스 등을 토대로 P2P, 소액 결제 등 핀테크 산업이 그동안 낙후된 오프라인 금융 서비스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싱가포르 최대 로펌 알렌 앤 글레드힐(Allen & Gledhill) 핀테크 분야 본부장이자 싱가포르 핀테크협회 집행위원인 에이드리언 앙(Adrian Ang) 변호사 등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김태호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외자 기업에 대한 진입 규제 장벽과 영업허가 요건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스타트업의 산업 분야별 해외 진출 애로 사항에 맞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