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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애로 상담회’ 개최... "기술 문제에 해답 얻었다"

-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교수진 등 수출 기업 70개사 기술 애로 문제점 진단 및 솔루션 제공 - 올해 하반기 KAIST, 고려대, UNIST와도 기술 애로 컨설팅 추진

2021-06-23     한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공동으로 6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KITA X 서울대 기술 애로 상담회’를 개최했다.

기술 애로 상담회는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해 우리 수출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제품 및 서비스 품질 제고 등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시행됐다.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라 작년에 협력하게 됐고, 올해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70개 업체가 신청해 20개사가 선정돼 상담을 받았다.

이번 상담회에는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의 공정, 소재, 신사업·투자 분석, 수요 예측·데이터 분석, 물류 시스템 설계 및 운영 등 분야의 교수진이 참여해 식품·화장품·자동차 부품·미용 기기 등 분야의 수출 기업 70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기업들의 문제점 진단과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

신청 기업 125개사 중 무역협회에서 1차,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에서 2차로 신청서를 검토하여 상담 분야 적합성, 기술 상담 가능성(관련 기술 상담 교수 여부), 향후 지원 방향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광주광역시 소재 업체인 무진테크는 제품의 기술적인 문제에 해답을 얻었다. 아토피 완화에 도움이 되는 버블 샤워기의 시제품을 제작하였는데, 샤워기 헤드 부분에 외부 공기를 흡입하여 미세 기포를 발생하는 과정에서 배출 압력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상담을 신청했고,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김장길 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1차적인 문제 원인과 해결 방향을 찾았다. 이번 상담회가 끝난 후에도 필요시 2차 상담 등을 진행해 기술 애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협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컨설턴트도 참가해 기술금융지원·기술비용지원 제도 안내와 수출 애로 해소 활동을 펼쳤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가 6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KITA X 서울대 기술 애로 상담회’에서 한 참가 업체가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 교수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무역협회)

무역협회 김병유 회원지원본부장은 “최근 기술 중심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기술 혁신 역량 강화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하반기에는 카이스트, 고려대학교, 유니스트와도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기술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상담회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술 애로, 수출 애로 해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수 기술 이전 사례 공유 세미나, 기술자금 지원 설명회 개최 등을 진행 중이고,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KIAT 등과 연계하여 기술자금 지원 연결을 돕고 있다. 또한 무역업계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무역 현장 자문위원의 컨설팅도 함께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