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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美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 1,160원대서 숨 고르기 예상 - 무역보험공사

2021-08-17     김기태 기자
(사진 = 픽사베이)

1,170원 선까지 오른 달러/원 환율이 8월 17일 거래에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1,160원대 중심의 등락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진정시킨 영향이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3.00 ~ 1,170.00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금일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은 영향에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일간 거래 범위로 1,163 ~ 1,170원을 제시했다.

환율은 전일 서울 거래에서는 1,169원에 마감된 바 있고 이어진 역외 거래에서는 현물 환율 기준으로 1,166원 선으로 반락했다. 간밤에는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1.27%대로 밀려났다.

무역보험공사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이와 함께 "환율이 급하게 상승한 만큼 외환당국 개입 경계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가 여전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늘 밤에는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발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어 환율 변동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