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카지노

[오늘의 환율] 계속되는 안전 자산 선호... 1,170원대 넘어 1,180원대까지? - 무역보험공사

2021-08-18     김기태 기자
(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제 어느덧 1,180원 선에 다가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본격적으로 완화 정책 축소(테이퍼링) 및 금리 정상화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8월 17일) 서울 거래에서 1,176.30원에 최종 거래됐고 이어진 역외 거래에서는 현물 환율 기준으로 1,178원 선에 최종 호가됐다.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5.00 ~ 1,185.00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8일 "금일 환율은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와 외국인 역송금 수요에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로 1,175 ~ 1,185원을 제시했다.

밤사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조기 테이퍼링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달러 인덱스가 93.1선으로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주 외국인 매물 폭탄에 따른 역송금 부담이 상당한 가운데 이날 삼성전자 분기 배당이 예정돼 있어 역송금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보험공사는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 금액은 약 1조 3,800억 원에 달한다"면서 "다만 단기간 원화가 과도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레벨 부담이 커진 가운데 1,180원 위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 심리도 한층 커질 것이란 전망에 상승 속도는 둔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