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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테이퍼링 우려에 다시 위쪽으로... 1,170원대로 올라설 듯 - 무역보험공사

2021-08-19     김기태 기자
(사진=픽사베이)

전일 상승세가 조정을 겪으며 1,160원대로 내려선 달러/원 환율이 8월 19일 거래에서는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돌려 1,17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은 역시나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금일 환율은 미국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우려, 뉴욕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위험 회피 분위기에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간밤에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은 연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쪽으로 연준의 중론이 모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화정책위원 대다수는 경제가 현 경로에서 이탈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진전’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부 위원은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 증시는 의사록 공개와 기술주 중심의 주가 하락에 1% 가까이 급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93.1선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6.00 ~ 1,175.00원

무보는 또한 지난주부터 거세진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물량과 전일 지급된 삼성전자의 배당금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가세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과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 외환 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무보는 그러면서 오늘 달러/원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로 1,166 ~1,175원을 제시했다.

환율은 전일 서울 거래를 1,168원에 마친 뒤 역외 거래에서는 현물 환율 기준으로 1,171원 수준에 최종 호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