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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지(延吉)로 가는 한국 소셜커머스 기업들

- 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을 돕는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 - 위메프, 쿠팡 등 소셜커머스 기업 진출... 한국 기업들의 안전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도울 것

2021-09-10     김기태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기업인 위메프와 쿠팡이 중국 옌지(延吉, 연길)에 기지를 세우고 IT 인력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중국 옌지에 연길위메프상무유한회사를 세우고, 홈페이지의 검색 데이터베이스(DB)와 품질 관리(QA) 등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의 개발 지원 인력을 채용해 비용 절감을 하려는 목적에서다. 올해 쿠팡도 옌지 진출을 꾀하고 있다. 200여 명의 IT 인력을 모집했고, 향후 더 많은 인력을 현지에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 중한산업단지 
(사진 = 세종투자자문 유한공사)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중국 지린성의 3번째로 승격된 국가급 高新기술개발구로 옌지시의 산업·기업 유치, 투자, 정부 지원 정책을 관리·감독 지원하는 정부 기관이다. 최근 들어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국가급 개발구의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 투자 유치와 기업 성장 지원, 기업을 위한 서비스 체제로의 변모와 업무 확장이 이뤄지고 있어 중한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자상거래와 아웃소싱 업무를 주요 중점 산업으로 키우고 있던 옌지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꾸준한 업무 증가와 입주 기업들의 성장에 따라 대폭적인 인력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며, 현재 2,000여 명이 넘는 규모에서 다시 2,000여 명 이상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지금 옌지시 고신구와 단지 관계자들은 인력 모집과 단지 광고, 세제 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아낌없는 혜택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옌지 정부는 13만 2,000㎡(4만 평) 규모로 1차 단지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2차로 26만 4,000㎡(8만 평) 규모의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13만 2,000㎡(4만 평) 규모로 1차 확장 중인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 내 중한산업단지
 (사진 = 세종투자자문 유한공사)

옌지는 중점 육성 산업 중 하나로 지정된 아웃소싱 산업과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을 유치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다.

외자 기업에게 다소 어려운 ICP(Internet Content Provider) 발급 지원과 수출입 지원 센터 구축, 항공 물류 센터에 대한 기획이 잡혀 있어 한국의 한국벤처기업협회(KOVA)와 MD 협회 등과 함께 전략적인 지원 정책을 준비 중이다. 한중 간 직구 시장 활로 개척에도 필요한 바탕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다.

동북 3성 최고의 아웃소싱 기지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현재 지린(吉林)성 내 2위에 등극했다. 1위인 중국 동부 ‘창춘(長春)’을 압박하며 놀라울 만큼의 발전을 이뤄가고 있으며,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향후 인건비 절감과 노동력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 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양질의 기업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연길이 한-중 기업간 교류의 주요 무대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발자 인력난을 겪고 국내 기업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지켜보되 노려보지 않는다’라는 철학하에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 투자 입주 기업들을 위한 무료 법인 설립 서비스, 법률과 행정 서비스, 공간 제공, 구인 구직 시스템 연계, 다양한 기업 형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 서비스 등 중국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입주 기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옌지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옌지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안전한 운영과 발전을 돕고 기업 성장에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뜻을 모으고, “한국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며,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다방면으로 도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