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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동유럽 지정학 위기 연장에... 1,23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 -무역보험공사

2022-03-14     김기태 기자
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은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주 11일 전일대비 3.70원 상승한 1,23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상승한 1,228.50원에 개장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 물가 급등에 대한 경계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230원대로 올라섰다. 2월 미국의 CPI는 전년 대비 7.9% 상승하며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1,230원대에서 상승 시도가 막히는 듯 보였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8.5선으로 레벨을 높이고 코스피 지수 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았다. 1,230원대로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결제수요 탓에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었으나 오후 들어 네고물량 등에 상승 폭을 축소하며 1,232.00원에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55.52원이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35.00 ~ 1241.00 원

주말 역외 NDF 거래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32.00원) 대비 5.15원 상승한 1,237.8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동유럽 지정학 불확실성 연장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영향에 상승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협상에 대해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으며 위험자산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다.

뉴욕증시는 양국간 협상이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푸틴 대통령 발언에 유럽장에서 선물이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며, 푸틴 대통령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하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한 뒤 장을 마감했다.

단기적으로 국면전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달러/원은 증 시 하방 변동성 확대에 연동되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