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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유로화 급락 속 달러 강세에...1,260원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무역보험공사

2022-04-28     김기태 기자
사진 = 픽사베이

어제 27일 환율은 전일대비 14.40원 상승한 1,265.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0.70원 상승한 1,261.50원에 개장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을 봉쇄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영향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장중 대체로 1,260원 초중반의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 갔다.

점심 무렵에는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에 1,261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하였으나 이내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받치며 환율의 레벨 을 높였고 1,265.20원에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2.4선으로 레벨을 높였고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88.12원이다. 

자료= 한국무역보험공사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65.20원) 대비 1.30원 상승한 1,266.5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유로화 급락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

간밤 러시아 국영 업체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EU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축소할 것을 시사했다. 유로화는 유럽 일부 국가에 대한 에너지 공급 중단이 인플레 압력을 가속화하고 경기둔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05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3.2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5월 FOMC 회의를 한 주 앞두고 연준의 공격적 긴축 단행 가능성에 상승폭을 키운 달러는 러시아와 EU간 에너지 갈등이 심화되면서 강세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 일부 지역 봉쇄 강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공포는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하며 금일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었고,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