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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에...1,300원 안착 시도 예상- 무역보험공사

2022-07-06     김기태 기자
사진 = 픽사베이

어제 5일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상승한 1,300.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10원 하락한 1,296.00원에 개장했다. 미국 대중 관세 인하 소식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네고 물량이 환율 상승을 제한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선물 상승에 코스피 지수도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1,294.00원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등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장중에는 꾸준히 하단을 지지하며 레벨을 높였다. 점심 무렵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통화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68원대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1,29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재차 확대 시도하였으나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며 환율은 1,300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하다 1,300.30원에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7.1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54.62원이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305.50 ~ 1313.00 원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5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00.30원) 대비 9.20원 상승한 1,309.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이 예상된다.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유럽 시장이 개장하면서 유로화가 급격히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러시아가 지난 1일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이 달 중순부터 10여 일 간 잠정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로존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간밤에는 노르웨이의 해상 유전 및 가스전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였다.

이와 같은 지표부진과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유로화 가치는 달러당 1.02달러대 초중반까지 급락하며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대한 비관적 시각으로 약 8% 급락했고 경기에 민감한 구리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화도 밤사이 유로, 파운드에 이어 낙폭을 확 대했고 금일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월 네고 및 중공업 물량 유입, 당국 경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