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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인니 현지법인 개소 동남아 지역 허브 시험소 발돋움

- KC 공장 심사 비용 절감할 수 있게 될 것 -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위해 성남에 경기사업센터 개소

2022-08-11     박원빈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이 지난 6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지역 허브 시험소로 발돋움 한다.

해외산업센터 유명완 센터장은 본지와 서면질의를 통해 KTC 현지 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인도네사아 및 동남아시아에 소재한 기업이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 받아야했던 KC 공장 심사를 현지 외국계 인증기관 대신 KTC 인도네시아 법인을 이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KTC는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의 자격을 받아 동남아시아 최초로 인도네시아의 TBT지원센터를 소개하였으며, 올해에도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애로사항인 기술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은 해외산업센터 유명완 센터장 일문 일답

▶ 현지기업(인니, 동남아)의 KC 공장 심사(한국수출) 편의가 증대된다고 했는데  어떤 이점이 있으며, 구체적인 진행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달라?(신청부터 심사까지)

- 보통 해외에 있는 기업들의 경우, KTC가 직접 모든 국가를 심사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KTC와 같은 他 국가 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기관에서 직접 우리 고객을 심사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이 과정에서 KC 인증기관이 아닌 외국기관에서 심사를 하다 보니 심사원의 역량 및 KC인증에 대한 이해가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는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KTC 인니 법인에서 숙련된 심사원이 직접 심사를 수행해 현지 기업들은 KC 인증제품 생산을 위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고, 결국 이는 국내 수입되는 인니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진행 절차는 국내 수입자 또는 현지 기업이 안전인증을 접수하게 되면 심사전문부서에서 국가 및 심사 정보들을 확인하여 인니 법인에 직접 심사를 배정하게 된다. 

배정받은 인니 법인은 2주 내 심사일정을 통보하고 Working day 45일 이내 심사를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 TBT지원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며 기업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궁금하다. 또한 기업들이 지원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달라? 

- 현지 규제의 불합리함 해소를 위해 TBT지원 전문기관인 KTC는 이미 국내에서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항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이번 인니 법인에도 TBT 지원센터를 개설해 인니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들의 현지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풀 수 있도록 현지에서 직접 움직일 계획이다.

또한, 전화, Email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니 TBT 지원센터로 연락을 취하면 KTC 인니법인 담당자는 직접 방문 또는 Email 회신 등을 통해 TBT 컨설팅을 진행한다.

해당 TBT 컨설팅은 기술규제, 시장동향 제공부터 시험인증 기술자문, 정부지원사업 연계, 기술규제 직무교육훈련, 그 밖의 기술규제 애로해소 등 기업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다.

▶ 향후 법인 운영계획과 기업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알려달라 

- 세계 인구 4위의 인구대국인 인니는 최근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로 COVID-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2021년 5개의 유니콘 기업이 등장할 정도로 역동적인 경제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진출하거나 진출 계획 중에 있으며, 최근 대기업에서도 막대한 투자금액을 동원하여 진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 시험인증에 대한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여 당장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가장 늘어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KTC는 이러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국내 인증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인니에 대규모 시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니 기업, 특히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아직까진 인프라 부족, 인적·기관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인해 직면할 애로사항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이다.

KTC는 현지 시험소 설립, TBT지원센터 개소, 현지 KC 공장심사 수행 등을 통해 국내에서 제조활동 중인 기업들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지에서 해결하고, 더불어 제품의 품질확보를 위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사업센터 개소,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도울것’

- 수도권 기업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경기도 성남에 KTC경기사업센터를 지난 5일 개소했다.

경기사업센터는 국내·외 시험·인증 전문인력(전기·전자 및 바이오·의료 등)이 배치돼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돕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기업에 대한 시험·인증, 기술 지원, 연구 개발 등을 강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통해 경기 동부권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