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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100대 유망 스타트업 쿼드마이너 “인재 영입으로 해외진출 박차”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쿼드마이너, 창업 4년 만에 연 매출 50억 달성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서비스와 인재 영입으로 해외진출 본격화

2022-11-25     강초희 기자
[사진=쿼드마이너]

[K글로벌타임스] 2017년 설립된 쿼드마이너는 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NDR) 분야의 보안 전문 스타트업으로, 2020~2022년 가트너(Gartner) 리포트에 등재되었으며, 포브스(Forbers)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소규모 100대 기업’에 선정된 차세대 리딩 기업이다.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이 매우 힘든 보안 시장에서 이러한 업적을 쌓았다는 점에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에 진출했으며, 특히 일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육성 프로그램 및 박람회 참여로 역량 키워...가트너 3년 연속 선정

쿼드마이너의 급성장은 매출액으로도 증명된다. 2018년 매출액은 5억, 2019년 11억, 2020년 50억 원을 달성한 것. 이러한 배경에는 각종 지자체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받은 게 도움이 되었다. 2018년 쿼드마이너는 팁스(TIPS)에 선정되어 꾸준히 역량을 강화했으며,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기업 및 창업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사업화에 필요한 교육과 자금을 지원받았다.

박람회 참가 중인 쿼드마이너. [사진=쿼드마이너]

국내외 박람회나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8년에는 ‘한국 CPO 포럼’, 아시아 최대 기술 컨퍼런스 ‘RISE 2018’, 동남권 최대 IT 전시 박람회 ‘IT EXPO BUSAN 2019’ 등 쿼드마이너를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면 기꺼이 참가했다.

그 결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APAC BUSINESS Headlines에서 쿼드마이너가 ‘2020년 한국 최고의 테크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 외에도 가트너에 3년 연속 NPR 분야의 대표적인 벤드사로 소개되었고, ‘2020 NUS Enterprise Market Immersion’ 프로그램에서도 한국 스타트업 진출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 선정, APAC CIO Outlook의 ‘2021년 Cloud Solution Providers Top 10 Company’ 선정, Forbes의 ‘2022년 아시아 10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앞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서비스 다각화가 진출 전략

쿼드마이너의 보안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풀 패킷 기반의 사이버 위협 헌팅 솔루션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네트워크 패킷을 실시간 재조합하고, 해킹 위협 탐지 툴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확인한다. 침입 탐지 시스템 ‘FD-NIDS’는 탐지된 이벤트에서 패킷의 헤더, 페이로드의 750바이트 정도만 분석할 수 있는 타 기업들과 달리 모든 패킷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PCAP 파일로 추출할 수 있다. 또한 고도로 정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이버 위협을 분석 가능하다.

해킹은 외부에서만 공격받지 않는다. 내부에서도 취약점이 발견된다. 이에 쿼드마이너는 ‘Insider Threat’를 출시해 내부자 위협을 방지하며, 변화무쌍한 클라우드를 보완하는 ‘Cloud Blackbox’도 있다. B2B 시장을 전문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차세대 SIEM 솔루션 ‘Next Generation SIEM’도 서비스 중이다. 이렇듯 보안에 관해서 다각도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쿼드마이너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업을 전개해왔다.

빠른 속도로 진출 준비를 완료한 쿼드마이너는 2019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렸으며, 첫 진출지는 싱가포르였다. 이후 미국 뉴욕시에서 진행하는 정보보호 솔루션 공모전에 입상하며 미국시장도 공략 대상에 올렸다. 특히 IBM과 손을 맞잡고 글로벌 투자에 속도를 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최근에는 보안운영 플랫폼 기업 로그프레소와 MDR 서비스 및 해외시장 공동 개척 협력 MOU를 맺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전략이다.

 

◇ 끊임없는 보안 고민...“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작년 쿼드마이너는 해외진출을 위해 김용호 시스코코리아 컨설팅 엔지니어를 CTO로 영입했다. 그간 쿼드마이너는 앞선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다양한 데모데이, 피칭데회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외 전시회, 컨퍼런스 등에 참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름을 알린 쿼드마이너는 향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뒀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해외실증 지원사업에도 참가해 협업 기업과 비밀유지협약(NDA) 체결 후 공동으로 네트워크 블랙박스 기술 수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쿼드마이너는 올해 안으로 위협 헌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네트워크 블랙박스 사용 고객들이 위협 헌팅 등의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형 확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네트워크 블랙박스 동작 개요. [사진=쿼드마이너]

쿼드마이너 박범중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전환으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시 위협 헌팅이 중요해진 시점이다”라며 “쿼드마이너는 기존 고객이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획했으며, 다양한 규모와 환경의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위협헌팅은 MDR의 핵심 요소로, 추후 EDR 등 다른 보안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MDR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역량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국내외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글로벌 IR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aftero_who@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