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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플랫폼?글로벌 플랫폼!③] 人터뷰-"해외 트렌드 이끌 '주얼리테크' 플랫폼 만들 것" -비주얼 허세일 CEO, 류두선 COO 

데이터바우처 사업·데이터 공급 기업 선정... 국내외 동반 성장 이끌 것 데이터 기반 해외 고객 수요 예측으로 상품 적중률 ↑

2023-01-13     김유하 기자

플랫폼은 해외진출이 다른 비즈니스에 비해 수월한 편이다. 그렇기에 많은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결과 또한 긍정적이다. 'K-플랫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격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을 살펴보며, 이들이 어떠한 전략으로 해외진출의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는지 알아본다.

 

<K플랫폼?글로벌 플랫폼!> 시리즈

[K글로벌타임스]  국내 최대 주얼리 이커머스 플랫폼 '아몬즈'의 전개사 비주얼이 올해 한국을 넘어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허세일 비주얼 CEO 와 류두선 비주얼 COO는 글로벌 진출 후 성공 요건으로 주얼리와 IT를 결합한 '주얼리테크'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주얼리 판매자를 위한 데이터 가공 및 활용 프로세스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는 (좌) 류두선 비주얼 COO (우) 허세일 비주얼 CEO

정확히 말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중률 높은 상품 기획, 고객의 니즈 적중으로 판매율을 올릴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결과 도출이 가능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주얼의 대표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KT IBM 등에서 클라우드 업무와 관련한 커리어를 쌓으며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웠다. 능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각 유저별 행동과 취향에 최적화된 주얼리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론칭했다.

허 대표는 데이터의 글로벌 사업 활용 가능성에 대해 "국내외에서 아몬즈를 운영하며 느낀 바 중의 하나는 국내 주얼리 제품들의 디자인 및 품질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다만 동시에 국내 브랜드에게는 해외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욱 부족한 것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몬즈가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화 데이터는 상품명 및 옵션명의 영일문화 및 글로벌 사이즈 표준 정보를 포함해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얼리 관련 데이터는 패션 카테고리와 비교해 차별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인다. 허 대표는 "주얼리는 브라스, 실버, 골드 등 소재의 고유성이 높아 옵션에 따라 스타일, 원가, 소재 등의 차이가 기타 패션 제품들에 비해 매우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예를 들어, 옷의 경우 색상이 달라지더라도 상품 자체의 속성은 크게 변하지 않으나 주얼리의 경우 색상 옵션에 따라 실버에서 골드로 상품 전체적인 속성이 달라지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데이터의 양과 질이 모두 중요한데, 주얼리 업계의 종사자의 경우 표준화된 기준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비주얼은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지원하며 데이터 공급 기업이자 가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처음에는 국내 주얼리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외 시장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에 지원했다고 한다.

류두선 COO는 "주얼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나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기준 데이터의 표준화는 미비한 상황인데, 비주얼은 6년간 주얼리 전문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를 운영하며, 생산자이자 판매자를 겸하는 대다수의 주얼리 브랜드에서 상품 개발, 생산, 유통의 정보 부족으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다수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류 COO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플랫폼으로서 셀러 분들이 직면한문제점을 해결하고 함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지원했고, 진심과 열의가 통했는지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 대표는 "판매데이터로는 판매 트렌드 데이터, 디자인 레퍼런스 이미지 데이터, 글로벌용 주얼리 상품 데이터, 생산관리 분석 데이터 등이 있습니다.

아몬즈는 국내 최대의 주얼리 전문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1000만개 이상의 상품 및 이미지 데이터와 더불어 100만명 이상의 가입고객들의 비식별 구매 관련 행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데이터를 각 주얼리 업계 종사자의 니즈에 맞추어 주얼리 및 데이터 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저희 팀원들이 가공 및 제공해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더 큰 산업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사진=아몬즈)

해외에서도 미국의 Etsy 등 유사 카테고리의 버티컬 서비스가 있지만, 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류 COO는 "해외 시장 진출 후에도 가장 큰 경쟁력은 '동반성장'이라는 목표의식일 것 같지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답변을 드리자면 비주얼의 경우 생산부터 판매, 유통까지 모두 연결한다는 점"이라며 "아몬즈가 만들어가고 있는 '이코 시스템'에, 경쟁력 있는 주얼리 상품들이 더해져 차별화된 글로벌 고객 경험을 계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웹사이트를 오픈했으며, 이미 해외 대기업 한 곳과 국내 유수의 VC들이 투자를 확정했으며, 회사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허 CEO와 류 COO는 "나라마다 소비 특성도 다르고 선호하는 제품 특성도 다른데, K주얼리는 다양하게 만족할 수 있는 경쟁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며 "또한 비주얼의 다른 경영진을 포함한 팀원들과 함께 커머스 기반 주얼리 생태계를 완성해 우리의 미션인 ‘주얼리와 IT로 모두를 연결’하는 중심에 비주얼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Who is 허세일 CEO, 류두선 COO

허세일 CEO 
- 現비주얼,CEO(2017~)
 - 데이블, 사업 개발 팀장(2016~2017)
 - IBM, 클라우드 세일즈 컨설턴트(2015~2016)
 - KT, 클라우드 컴퓨팅 컨설턴트(2012~2015)
 - Indiana University, International Studies 학사
 
류두선 COO 
- 現 비주얼, COO (2020.1~)
- Pickart, CEO (2016 ~ 2019)
- Emory University, International Studies 학사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s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