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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에이션, 미래모빌리티 '에어택시' 상용화 앞장

하늘 나는 에어택시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VONAER)'로 주목 에어택시 서비스 외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영역 확장 계획 도심 교통체증 대안으로 UAM 주목, 관련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

2023-05-02     김동현 기자
삼성화재와 유아이헬리제트와 UAM 관련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모비에이션.[사진=모비에이션]

[K글로벌타임스]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 얼핏 먼 미래의 일 같지만, 어쩌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현실이 됐다. 모비에이션(대표 신민)은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상용화로 주목받았다.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의 현실화를 이뤄냈다.

 

미래 모빌리티로 급부상한 '에어택시'

모비에이션은 국내 최초로 하늘을 나는 택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사진=모비에이션]

에어택시는 이미 미래 교통수단으로 부상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와 투자가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0년 70억 달러 수준이던 UAM 시장은 2040년엔 1조4739억 달러(약 20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도심의 교통체증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으로 UAM이 주목받고 있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갖췄기 때문이다.

도심항공교통으로 불리는 UAM은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과 더불어 미래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고, 국내 UAM 분야의 중심에는 모비에이션이 있다.

UAM 상용화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비에이션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기술력 고도화 등을 통해 소리없는 강자로 불리면서 모비에이션은 UAM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군림하고 있다.

모비에이션은 UAM 분야 국내에서 떠오르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사진=모비에이션]

모비에이션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김포에서 실시한 UAM 비행시연 행사 플랫폼 부문에 참가해 서비스 앱을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모델과 실현방안 등을 토대로 모비에이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 도입을 눈앞에 두는 등 관련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본에어'로 하늘을 나는 택시의 현실화

모비에이션이 운영하는 본에어 헬리콥터.[사진=모비에이션]

최근 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VONAER)'를 정식 출시한 모비에이션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잠실 한강 공원에서 출발하는 목적지 설정이 가능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서비스 본격화하면서 도심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비에이션은 우선 안전성이 검증된 헬리콥터를 통해 3월 중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가 상용화 되면 바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포부다.

모비에이션이 내놓은 본에어 서비스 화면.[사진=모비에이션]

본에어는 헬리콥터 운영 전문기업인 '유아이헬리제트'와 본에어의 합작품이다. 유아이헬리제트는 30년 가까이 다양한 기종의 헬리콥터를 도입해 각종 공사와 응급환자 수송 사업 등에 전념해온 항공 운항 전문업체다.  

본에어는 유아이헬리제트의 헬리콥터를 임대해 서비스에 활용하기로 했다. 본에어는 예약 플랫폼 및 관련 인프라 운영과 고객 관리를, 유아이헬리콥터가 기체 운용과 정비, 조종사 교육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본에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 강원도 속초까지는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인구 밀집이 가속화하면서 발생하는 교통 체증 등의 문제를 본에어가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성장하는 UAM, 생태계 구축 본격화

지난해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에 참가한 모비에이션.[사진=모비에이션]

UAM 시장이 높은 성장성을 평가받으면서 모비에이션은 관련 생태계 구축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모비에이션은 에어택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에어택시를 비롯해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에 필수 요건인 수하물 운반,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식음료(F&B) 서비스, 다양한 굿즈 판매 등 브랜딩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갈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와 모비에이션, 유아이헬리제트는 최근 UAM 관련 협약을 통해 관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개 사는 ▲도심 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항공정비산업, 보험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및 운영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영정보 및 노하우 공유 등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비에이션은 삼성화재와 함께 구축된 인프라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보험과 같이 UAM에도 가입이 가능한 관련 보험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유아이헬리콥터,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함께 ‘도심 모빌리티 산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비에이션.[사진=모비에이션]

이 밖에 모비에이션은 최근 유아이헬리콥터,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함께 ‘도심 모빌리티 산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무협약으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모비에이션, 유아이헬리콥터는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기반 항공안전관리 기술개발 및 플랫폼 구축' R&D의 성과 확산 및 데이터 기반 항공안전관리의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구도를 구축하게 됐다. 상호협력을 통해 3개 기관은 정부연구사업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신민 대표는 “도심의 교통체증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으로 UAM 서비스 도입, 도심 운항 실증, 데이터 확보, 관련 인프라 구성이 기체 개발만큼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UAM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생태계 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kimd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