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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이머션, 디지털트윈·메타버스 실용화로 4차산업 인재양성에 선봉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기술 등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 기술 노동 수요 높아진 해외시장과 접점 확대 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 방점

2023-05-04     최정훈 기자

[K글로벌타임스] 업종을 막론하고 산업 현장에서는 디지털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업무에 도가 튼 숙련된 기술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더라도 디지털전환이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을 발빠르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되기 십상이다. 이에 실험적이며 유연한 자세를 갖춘 4차산업 인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삼우이머션은 4차산업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좀처럼 게임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해 기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던 메타버스 기술을 산업 현장에 끌어들여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삼우이머션은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을 확장 변주하는 시도를 통해 국내외 직무 교육훈련 분야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우이머션 김대희 대표 [사진=삼우이머션]

 

4차산업 인재 교육훈련 수요에 빠르게 대응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 공급에 차질을 빚자 디지털전환을 타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더불어 작업자 안정성 제고 이슈들이 가세하면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디지털트윈 기술 시장도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형 공간에서 기술 교육과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위험한 작업이 다분한 산업 현장에서 빛을 바란다.

삼우이머션은 산업 현장에 이 같은 기술을 발빠르게 적용해 교육 및 훈련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삼우이머션은 한마디로 XR 토탈솔루션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요약된다. 산업 분야 직무훈련에 특화된 XR 기반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해 해양,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직무훈련 분야에 잔뼈가 굵은 김대희 대표는 재능과 노하우를 XR기술과 자연스럽게 융합시켰다. 게임 및 체험 분야에 한정됐던 VR·AR·XR 기술들을 산업 현장에 끌어들여 디지털트윈 기술의 가치를 증명해낸 것이다.

김 대표는 삼우이머션이 이익 창출에만 몰두하기 보단 미래 산업 현장에 적합한 역군을 양성하는데 선봉에 선다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이 같은 철학에 입각해 김 대표는 XR 기반 직무 훈련 &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초 설린된 '한국산업직무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산업직무협회 창립총회 업무협약식 [사진=삼우이머션]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현장 활용 다각화

삼우이머션의 주력 솔루션으로 교육훈련용 XR 통합 솔루션 'IMXR'를 꼽을 수 있다. 해양, 항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직무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분야별 XR 콘텐츠를 최적화한 환경에서 실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솔루션 'IMXR STATION'과 'IMXR SIM' 그리고 사용자 맞춤형 'XR Training Room'으로 구분된다.

삼우이머션의 XR 기반 디지털트윈시스템 'VARLOS'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트윈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위치기반의 데이터를 가공해 XR 기술이 가미된 디지털 관제 시스템에 적용, 실시간 산업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양방향 상호작용이 가능한 IOT 플랫폼을 결합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성능을 예측하고 문제점을 적시에 도출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 환경의 주요 데이터를 입력하면 최적화된 관리 정보도 제공한다.

또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트윈 솔루션 '해상공사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도 많은 이점을 가진 솔루션이다. 또한 '3D 터미널 모형 기반 운영 모니터링 디지털트윈 시스템'은 디지털트윈 모델 기반의 항만 터미널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터미널의 실제 작업 상황에 대한 사실적인 모사 및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삼우이머션은 예측 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 레벨을 제공하는 조선소 건조 선반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트윈 모니터링을 구현한 '선박 모니터링 디지털트윈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삼우이머션의 고객맞춤형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BEYOND LINK'도 새롭게 출시됐다. 메타버스 시장의 확대 및 투자에 대한 기대가 무성했지만 실체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우이머션은 메타버스의 가치를 교육 시장에서 꽃 피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폴리텍대학 메타버스 가상 캠퍼스를 구축하는데 유용하게 쓰였으며 올해는 한국산업직무협회의 산업인재양성 메타버스 플랫폼 'KIJAVERSE WORLD' 구축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디지털트윈 VARLOSⓇ 자갈치시장 통합 관제 시스템 [사진=삼우이머션]

 

세계 최초 최고에 도전장

삼우이머션은 본사가 소재한 부산 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 토종 XR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등판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XR시장이 2020년 기준 107억달러(약 11조원)에서 2024년 1,369억달러(약 150조원)로 10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삼우이머션은 검증된 솔루션을 필두로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한 두바이 전시회를 계기로 중동, 인도, 동남아 시장을 나설 채비 중이다. 이 국가들은 기술 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이 커 지속적인 교육 훈련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김대희 대표는 "삼우이머션은 현지 파트너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 동남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인력 양성 수요도 놓치지 않고 교육훈련 플랫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사 제품 중 하나는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토록 할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삼우이머션의 올해 목표는 '퀀텀점프'. 말 그대로 매출확대와 영업이익 증대라는 지향점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구체적으로 작년 대비 200% 이상의 매출증가를 통한 매출 100억원 달성과 지속적인 컨텐츠 상품화와 교육훈련 플랫폼 사용처 확대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

[K글로벌타임스 최정훈 기자] paraclitu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