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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룡 칼럼] 한국·­이스라엘 교류 확대를 환영한다

2023-05-29     케이글로벌타임스
이금룡 K글로벌타임스 발행인/(사)도전과나눔 이사장. [사진=K글로벌타임스]

[K글로벌타임스] 지난 18일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한국-이스라엘 컨퍼런스의 갈라 디너쇼가 개최되었다. 400명의 참석자들이 그랜드 볼륨을 가득 채웠으며 특히 조선일보 주최 아시아리더십 컨퍼런스에 초청된 제 13대 이스라엘 총리 나프탈리 전총리가 만찬에 참석하여 더욱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국내 인사로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병훈 이노비즈 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 2022년 12월 한국-이스라엘 FTA 협정, 다양한 교류 확대

한국과 이스라엘은 작년 12월 16일 FTA 협정을 체결함으로서 양국간 전체 품목의 95%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국간에 무역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벤처기업, 스타트업 분야의 상생이 기대된다. 이스라엘은 인구 940만 명에 유니콘 기업이 94개이고 1인당 R&D 금액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혁신 기술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국토가 좁고 대형 제조 시설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서로의 강점을 교환하며 시너지를 낼 경우에 최상의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 이스라엘의 기술과 한국의 제조기술의 결합은 최상의 조합

2015년 한국에 진출한 요즈마그룹코리아는 한국의 뛰어난 제조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요즈마그룹이 투자해 나스닥에 상장된 '나녹스'의 부품 제조를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경기 용인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디지털 엑스레이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만들었다. 최근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음으로써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스라엘 기후테크 기술기업 에어로베이션은 국내 기업 코오롱 인더스트리와 코오롱 제조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중견제조업체 단체인 중견기업연합회나 월드클래스기업협회인 이노비즈협회 모두 이스라엘의 혁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더 많은 협력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찬장에서 이스라엘 인공지능 기업 '플래테인'과 국내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인 '네패스'와 합작 조인식이 있었다. 네패스의 주력 생산 시설인 충북 괴산 공장에 플래테인의 AI 솔루션을 적용하여 이 공장을 AI 팩토리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 방한으로 한-이스라엘 관계 격상

이스라엘 총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베네트 전 총리는 1972년생의 젊은 정치인이다. 군장교 출신으로, 정보 보안 스마트앱인 'CYOTA'를 비롯하여 2개의 벤처기업을 창업한 벤처기업가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동안 경제부장관, 교육부장관, 국방부장관등 요직을 역임하고 13대 총리(2021년 6월부터 2022년 6월)를 지낸 차기 총리 후보이다.

베네트 총리는 5월 19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나서 양국간의 벤처기업 교류를 논의하였다. 또 김동연 경기도 지사를 만나서 경기도와 이스라엘의 혁신문화 기업가정신의 교류를 논의하였다.

특히 22일에는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를 만나서 2차전지를 비롯한 스마트팜 바이오 로봇 등 광범위한 산업군에 대하여 논의하여 주목을 끌었다. 지방 자치단체로는 가장 이스라엘과 협력에 적극적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지역에 이스라엘 첨단 기업을 유치할 경우에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22일에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 투자유치담당자들이 베네트 전 총리,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와 함께 한 회담이 주목된다. 이들은 9500개의 혁신 기업과 900개의 외국 유명기업 R&D 연구소, 와이즈만 연구소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소 기술을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하여 제조업과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 요즈마그룹코리아 역할 중요, 한-이스라엘 활발한 시너지 기대

현재와 같이 한-이스라엘 교류가 활발하게 만든 1등 공신은 요즈마그룹 이갈 레흘리히 회장과 2015년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로 부임한 이원재 대표이다. 이원재 대표는 거의 단신으로 서울에 부임하여 오늘날 30명이 넘는 고급인력과 투자 뿐만 아니라 해외투자 유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IPO M&A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요즈마그룹은 한-이스라엘 가교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하여 작년에 한-이스라엘 컨퍼런스를 출범했다. 또 이스라엘 현지에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과 한국의 선도적인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컨설팅 기관으로 요즈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였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활동범위가 넓어진 만큼, 앞으로 요즈마그룹코리아와 국내 협회 및 기업의 더욱 활발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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