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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넘어 지능화 꿈꾸는 제조 AI 분야의 개척자 ‘인터엑스’

국내 최다 실적 보유한 제조 AI 및 자율 공장 전문 스타트업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로 흐름 바뀌는 제조 공정에 방향성 제시하는 플랫폼 제공 6:1 경쟁률 뚫고 중기부 주관 ‘2023년 아기유니콘 200’ 최종 선정

2023-06-08     강초희 기자

[K글로벌타임스] 공정의 생산성 향상은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제조 기업이라면 주요한 고민거리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효과적인 생산 의사결정부터 빠른 실행과 문제 개선, 그리고 이슈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한 인터엑스(대표 박정윤)가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지난 2월 5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실적부터가 입증한다.

또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다시금 그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6: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스타트업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른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인 만큼 인터엑스는 향후 국내 제조 생태계를 혁신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조 공정 생산성 최대 30% 향상

AI와 빅데이터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산업은 제조 분야다. 인터엑스는 제조 AI를 통해 제조 공장의 디지털 전환에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으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특화돼 있다.

사진=인터엑스

제조 공정은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로 산업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다름 아닌 ‘제조 AI’다. 많은 전문가가 제조와 AI 기술이 만나면서 자율 공장이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인터엑스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의 최적화 기술과 자율 공장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도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굴지의 제조 기업들로 리스트를 채웠다. LG전자, 현대 모비스,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삼양사, 삼보모터스 등이 인터엑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생산성을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 AI 구축 최다 실적을 쌓았다는 게 인터엑스의 설명이다.

 

데이터 단순 나열 및 시각화서 한 발 나아가

인터엑스 역사의 시작은 2017년 UNIST 출신의 석·박사들이 모인 데서부터다. 이듬해 UNIST MOT 기술사업화에서 제조 AI 분야 대상을 수상하면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했고, 2020년 인터엑스 법인이 설립됐다.

물론 제조 AI 관련 기업이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단순히 데이터를 나열하고 시각화하는 데 그쳤다. 인터엑스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는 물론이고 효과적인 생산 의사결정, 빠른 실행과 문제 개선, 이슈에 대한 사전 대응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인터엑스의 대표 서비스는 두 가지다. 첫째는 제조 AI 및 자율 공장 서비스 INTERX.AI 플랫폼이다. 앞서 말한 기능이 INTERX.AI의 핵심 서비스다. 둘째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INTERX.DT다. INTERX.DT는 가상공간에서 설비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더욱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엑스는 이 두 가지 서비스를 통해 사출·용접·프레스·화학 등 다양한 공정에서의 품질을 분석하고 불량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레시피 최적화, 비전 외관 검사 및 열화상 내부 검사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로 공정 자율 운영 AI에 앞서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레퍼런스로 글로벌 진출 순항

인터엑스와 프라운호퍼연구소가 독일 ‘하노버 메세’서 한독 협력 AIoT 플랫폼 공동 세미나 개최했다. 
[​​​​사진=인터엑스]

현재 인터엑스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L) 및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조금씩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러한 호재 속에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비단 ‘행운’만이 아닐 터다. 이미 지난해 인터엑스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K-스마트 등대 공장 등 중기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유니콘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차근차근 밟았다.

하노버 메세 2023에 참가한 인터엑스. [사진=인터엑스]

지난 4월 독일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산업 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2023’에 참가하면서 제조 관련 디지털 트윈 관련 성공 사례를 공유, 전 세계에 인터엑스의 이름을 알렸다.

인터엑스 박정윤 대표는 “인터엑스의 제조 AI 기술을 통해 많은 국내 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향후 제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최고의 제조 AI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aftero_who@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