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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벨팜, 한라산에서 온 펫 헬스케어로 건강한 반려동물 라이프를!

한라산 생태계 파괴하는 약초 조릿대 주목···이를 활용한 반려동물 브랜드 ‘프롬한라’ 제주 지역의 농·어가와의 상생 추구하고 제주 농수산물 원료로 사용 제주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서 개최된 Asean K-pet Food Fair 참가

2023-06-09     강초희 기자

[K글로벌타임스] 펫 헬스케어 벨아벨팜(대표 문현아)의 ‘벨아벨’은 외국어로 오인하기 쉽지만 순수한 제주도 방언이다. 그 뜻은 ‘보통과는 다른 갖가지’로, 벨아벨팜은 다양한 제주의 청정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라산 약초를 활용한 펫 푸드 및 펫 스킨케어 브랜드 ‘프롬한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점차 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 정말로 건강한 원료로 만드는가?

2022년 3월에 설립된 벨아벨팜은 이제 갓 1년을 지난 신생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그 이름이 꽤 익숙한 기업으로, 무섭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벨아벨팜 문현아 대표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활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한라산의 조릿대에 주목했다.

한라산 조릿대. [사진=한라수목원]

조릿대는 좋은 원료로 정평이 나 있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라산 전역에 많이 분포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문 대표는 벨아벨팜을 설립, ‘프롬한라’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한라산 조릿대의 유효 성분을 활용한 펫 푸드 및 펫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특허 출원도 한 상태다.

많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들이 그러하듯, 벨아벨팜도 반려동물과 깊은 인연이 있다. 문 대표는 국제구호단체에서 NGO로 활동하다 우연히 신혼부부에게 버려진 고양이를 구조하게 되었고, 이는 유기동물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나아가 그 유기묘를 입양해 키우면서 남은 생을 조금이나마 덜 아프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펫 푸드와 영양학에 관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알게 된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은 반려동물 식품이 좋지 않은 원료와 자극적인 화학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사람에게도, 동물에도 보양식은 ‘건강한 자연식품’

벨아벨팜의 시작은 2022년이지만, 연구·개발은 2020년부터 이뤄졌다. 이때 주목한 것이 바로 한라산의 조릿대였다. 조릿대는 AMPK 효소 활성을 증가시켜 지방 분해, 암 및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항염과 진정 등의 효과도 있어 동물의 피부질환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다양한 제주산 농수산물로 만든 프롬한라 제품 라인업. [사진=벨아벨팜]

프롬한라는 펫 관련 제품 10여 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모든 제품에는 한라산 조릿대를 비롯한 약초가 들어가 있다. 또한 청정 자연 제주도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활용하는데, 여기에는 벨아벨팜의 가치관이 깃들어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원료를 고집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보양식은 사람에게도, 동물에도 ‘건강한 자연식품’이다. 벨아벨팜은 이 철학을 프롬한라에도 적용하며, 보다 건강한 반려동물 라이프를 위해 조금씩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제주도 농수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을 제작하는 일은 제주 지역의 농·어가와의 상생에도 도움이 된다. 광어, 전복은 물론이거니와 감귤, 백년초, 청보리 등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자연 식품을 제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K-펫 푸드 박람회서 글로벌 바이어 관심 실감

제주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BetterflyEffect’팀과 벨아벨팜이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사진=벨아벨팜]

지난해 9월 벨아벨팜은 제주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BetterflyEffect’팀과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벨아벨팜은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뛰어난 제주의 대학생 인재들과 협력하며 제주를 시작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펫 푸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Asean K-pet Food Fair에 참여한 벨아벨팜 부스. [사진=벨아벨팜]

또한 지난 5월에는 제주 기업 중 최초로 Asean K-pet Food Fair 참가해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Asean K-pet Food Fair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됐으며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약 100여 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벨아벨팜은 제주의 원료로 제작한 프롬한라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박람회 종료 후에도 바이어들의 요청이 쇄도해 베트남 체류 일정까지 늘렸다.

문 대표는 “제주 지역 기반으로 지구와 동물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꿈꾸고 있다. 제주의 좋은 원료, 그리고 해녀 및 영세 농가와의 협업 등을 통해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제주는 국내에서 유기 동물 1위 지역이다. 이에 맞서 벨아벨팜은 제주를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 라이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aftero_who@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