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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사로잡은 숏뜨, “숏폼도 현지 맞춤형 콘텐츠가 대세”

국가별 인기 트렌드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제공 유통 과정 최소화해 마진 줄여 수 수익 확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진출 기반 글로벌 숏폼 기업 도약

2023-06-11     김유하 기자

[K글로벌타임스]  "숏폼은 짧은 영상 콘텐츠라는 뜻을 함축했지만, 이제 단순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까지 그 영향력이 커지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다." 

윤상수 숏뜨 대표의 말이다. 짧은 기간 내 가파르게 성장 중인 숏폼 솔루션 기업 숏뜨가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 최근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소재 기업 및 크리에이터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진출 기업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숏폼 마케팅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숏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하게 내세우는 무기 중 하나는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서비스' 기업이라는 점이다. [사진=숏뜨]

숏뜨는 가전부터 식품,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숏폼 마케팅을 진행해 지난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256%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만 12억8000만원, 지난 1분기 매출액인 3억6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었은 것이다. 

숏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하게 내세우는 무기 중 하나는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서비스'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숏폼 마케팅 기획부터 제작, 실행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숏폼의 전문성을 내세워 국내외 유명 기업들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소비자들 눈에 들었다.

언어 장벽 넘는 글로벌 숏폼...틱톡과 공식 MCN 체결 

숏뜨는 삼성전자, 야놀자, 삼양식품 등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며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뿐만 아니라 구매까지 연결시켜 수익화 실현에도 성공했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숏뜨의 마케팅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숏뜨가 단독으로 기획한 출시 10주년 기념 캠페인인 '본투비스파이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소비자 따라잡기 영상 챌린지 3만개와 조회소 4600만회를 기록한 이 캠페인은 매출 잭팟을 터뜨린 1등 공신이 됐다.

숏뜨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단독으로 진행한 출시 10주년 기념 캠페인인 '본투비스파이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세를 탔다. [사진=숏뜨]

당시 불닭볶음면은 40억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는데, 2년 주기로 이어지던 10억대 판매고의 상승폭을 1년으로 단축시킨 결과로, 숏폼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언어가 통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상 하나로 언어 장벽을 넘어서 소비자를 대동단결시키는 숏뜨의 숏폼 콘텐츠 저력도 꾸준히 증명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오피셜 파트너였던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이슈를 활용한 글로벌 숏폼 캠페인을 숏뜨와 진행했는데, 당시 100억회 이상 캠페인 조회수를 달성했다.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도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비더리즌' 글로벌 응원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각국 틱톡 유저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110억회 조회수와 1만개 이상 응원 영상을 창출했다. 이를 통해 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숏뜨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 서비스도 있지만 틱톡코리아의 공식 파트너라는 점에서도 신뢰를 얻는 부분이 있다. 앞서 숏뜨는 틱톡으로부터 공식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소속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틱톡 플랫폼에서 양질의 숏폼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진출 국내 기업 수요 현지 맞춤형 콘텐츠 컨설팅 제공 

이번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도 숏폼 콘텐츠 수요가 상당히 크다. 숏폼을 중심으로 뷰티, 패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가 바로 이 숏폼에 집중돼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고 인프라도 아직 국내만큼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기업들이 숏폼 마케팅을 이용하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 중에서 동남아를 겨냥해 진출하려는 곳이 많은데, 제대로 된 숏폼 마케팅 수단이 없다보니 현지 진출에도 마케팅 부분에서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숏뜨는 국내에서 쌓은 다양한 사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숏폼 콘텐츠 시장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나이스디앤비와 해시태그 챌린지 캠페인 진행, 틱톡코리아 역대 최다 크리에이션(관련 영상 생성수)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며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기에 해외에서의 사업도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게 숏뜨의 입장이다. 

[사진=숏뜨]

또한 이번 동남아시아 진출에서 숏뜨는 현지 맞춤형 콘텐츠 컨설팅을 무기로 내세운다. 

예를 들어 리뷰형 숏폼이 인기를 끄는 지역이 있는 반면, 춤과 노래 등 화제성이 인기가 좋은 지역이 각각 다른데, 이렇게 국가마다 다른 차이가 나는 숏폼 트렌드 양상을 빠르게 파악해 더 섬세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상수 대표는 "그간 숏뜨가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확장된 해외 무대에서 숏뜨의 비즈니스 모델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동남아시아 국가마다 다양한 문화 차이와 소비자 특징이 존재하는데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숏뜨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에도 집중한다. 이는 지역 특성을 살린 현지 맞춤형 컨설팅의 연장선으로, 다양한 언어와 종교가 혼합된 동남아시아에서 국가별 크리에이터 영입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숏폼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크리에이터를 영입해 단순히 영상에만 등장시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현지 법인과 크리에이터가 긴밀하게 협업해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단단한 파트너십도 다져나간다는 각오다. 

이어 윤 대표는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 숏폼 콘텐츠로 진출해 숏뜨의 파트너사들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s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