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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히든챔피언] 대진첨단소재, 배터리 특수 포장 '리딩기업' 도약

전기와 열에 민감한 부품 포장재 개발, 배터리시장 주목받는 플레이어로 성장 R&D 통한 기술력 확보 집중,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며 성장가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 고객사 유치, 미국·유럽 등 다양한 시장 개척 배터리시장 성장 발맞춰 기업가치 상승 기대, 글로벌 히든챔피언 도약 관심

2023-06-14     김동현 기자
지난해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대진첨단소재.[사진=주한영국대사관]

[K글로벌타임스] 대진첨단소재(대표 유성준)는 이차전지, 반도체, 전자기기 등 전기와 열에 민감한 부품을 포장하는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커지는 배터리시장에서 떠오르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설립과 동시에 글로벌 대규모 고객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미국 현지 생산공장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영역확장에 나서고 있다.

 

"R&D에 집중", 설립 2년만에 '히든 챔피언' 성장

대진첨단소재의 인증 현황. [사진=대진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는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방지하는 대전방지 필름을 비롯해 이차전지, 반도체, 전자기기 등 전기와 열에 민감한 부품을 포장하는 포장재를 연구·개발(R&D)하는 데 성공하며 경쟁력의 기반을 다졌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설립과 동시에 기업부설 연구소부터 설립해 복합소재 개질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고, 이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2019년에 설립한 대진첨단소재는 2020년 1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지금까지 60여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2020년에는 가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았고, 성균관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공동 개발 과제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R&D에 매진한 대진첨단소재는 국내 다양한 정부기관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진첨단소재 R&D센터의 모습. [사진=대진첨단소재]

지난 2021년 글로벌강소기업,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 아기유니콘, 산업부 소재기술개발사업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미래가 유망한 히든챔피언기업으로 자타공인 인정받았다.

특히 대진첨단소재가 집중한 분야는 첨단나노복합소재 분야와 친환경 소재 기술이다. 이는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로 자리잡은 분야로써, 첨단기술력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로 꼽힌다.

대진첨단소재는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를 창업초기부터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나노복합소재화 기술을 바탕으로 재생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화 및 친환경플라스틱 개발 등 지속가능한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복합소재 '리딩 플레이어' 등극, 글로벌서 주목

대진첨단소재가 개발한 독자적인 배터리 포장 소재. [사진=대진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는 이차전지용 복합소재형 대전방지 플라스틱을 주력 상품으로 삼고 관련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코팅으로 기[능성을 부여하는 피복형 플라스틱과 다른 전기전도성이 내제된 복합소재형 플라스틱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고객 맞춤형 특정 물성 소재, 부품,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제품의 스크랩은 전량 재사용해 자원으로 선순환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업사이클링을 통해 2차 전지용 패키징 소재에 적용시키며 친환경 첨단 소재로 개발해냈다.

대진첨단소재는 첨단기술력과 ESG에 특화된 업사이클링을 통한 친환경 구축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레 글로벌기업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설립 2년 만인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내장재를 공급하는 미국 오크우드그룹과의 수주계약을 맺으며 배터리 시장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오크우드그룹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다임러그룹,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글로벌 최대 부품 공급기업이다.

오크우드 외에도 대진첨단소재는 다양한 배터리 관련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거느리는 데 성공, 빠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완성차 기업들의 내연기관 생산 중단 선언 등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속도가 붙는 만큼 관련 소재인 특수 플라스틱분야의 성장도 점쳐지면서 대진첨단소재의 성장가능성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미국·유럽 공략 박차,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전진

미국 테네시 주에 제 2공장을 설립한 대진첨단소재. [사진=대진첨단소재]

대진첨단소재는 매년 2배에 가까운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직수출 부분에서 3년간 평균성장률이 740%에 달하는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터리분야 유망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대진첨단소재의 공격적인 해외판로 확장 덕분이다. 지난 2021년 필리핀 법인과 미국법인을 연이어 설립했다. 유럽시장에서는 영국 국제통상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Global Entrepreneur Programme)을 통해 영국시장을 적극공략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 글로벌 헤드쿼터를 설립했고 이를 거점 삼아 대진첨단소재는 지난해 1월 폴란드 공장을 인수,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기 위한 제품생산 기지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진첨단소재는 배터리시장의 메인무대인 미국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법인에 이어 미국 생산공장을 설립해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이다. 국내 배터리 대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사로 둔 만큼 이에 대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합작사인 '얼티엄셀'을 설립했고, 대진첨단소재 역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테네시 주와의 협력을 통해 제2공장을 설립해 북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는 출사표도 던진 바 있다.

유 대표는 “첨단나노 소재로부터 혁신적 복합소재 및 각종 첨단 제조설비까지 일관된 생산체제를 경쟁력 있는 가격과 높은 품질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첨단 소재와 부품 사업 생산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kimd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