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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히든챔피언] K-블랙박스 히든챔피언 '엠티오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0.7초 부팅 기술 앞세워 블랙박스 히든챔피언 등극 진입 까다로운 일본시장 연착륙, '세계일류상품'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서 주목 차량용 블랙박스 수출 1위기업 자리매김···IPO 통해 월드클래스 히든챔피언 도약 목표

2023-06-21     김동현 기자
엠티오메가 이진국 대표.[사진=엠티오메가]

[K글로벌타임스] 엠티오메가(대표 이진국)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K-히든챔피언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0.7초 부팅·녹화 기술과 녹화 파일 손상 방지 기능 핵심기술을 앞세워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견고한 성능과 기능성을 통해 진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까지 매료시키는 데 성공한 엠티오메가는 월드클래스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초의 기술력' 통해 블랙박스 시장서 두각

엠티오메가는 ODM 방식으로 수출에 전력하며 블랙박스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했다.[사진=엠티오메가]

엠티오메가는 △블랙박스 △레이더 디렉터(Radar Detector) △콤보(Combo), 3가지 제품군을 대표로 관련 시장 히든챔피언으로 자리잡았다.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인카 ICT 제품의 R&D(연구·개발)에 집중, 블랙박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했다.

엠티오메가는 세계 최초로 0.7초 부팅 녹화 기술을 적용한 블랙박스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단숨에 주목받는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기존에 갖고 있던 1초 부팅 녹화기술을 더욱 고도화 하면서 0.7초까지 단축시킨 것이다.

블랙박스의 화질 또한 선명하고 360도 카메라 블랙박스에서는 동종업계 최고의 화질(8.3M픽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업계 최초로 블랙박스 전용 파일 시스템(EFS)을 개발·적용해 녹화된 파일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술력도 갖췄다.

주차 대기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고해상도를 구현해 내는 데 성공한 엠티오메가.[사진=엠티오메가]

주차 대기전력 소모가 다른 경쟁 제품의 100분의 1 미만이며, 주기적으로 SD카드를 포맷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번거로움을 없앤 것도 엠티오메가의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연속해서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riginal Design Manufacturing·ODM) 모델로 수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이다.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다른 위탁업체에 맡겨 생산하는 것이 아닌 자체 생산을 통해 기술력 유출을 막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던 것이다.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인 57%를 연구개발 관련 인력으로 구성하는 등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 것도 경쟁력의 핵심이다. 인력관리를 통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엠티오메가는 블랙박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블랙박스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엠티오메가는 매출 878억원,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까다로운 일본시장 매료, 글로벌 시장 보폭 확대

독보적 기술력으로 일본시장을 사로잡은 엠티오메가 블랙박스.[사진=엠티오메가]

국내에서 이미 독보적인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엠티오메가는 해외로 시선을 돌렸다. 블랙박스 시장이 포화상태인 국내를 넘어서 해외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수출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엠티오메가는 이진국 대표의 주도하에  2013년 러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이 후 다음 타깃은 일본시장이었다.

국내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일본은 차량보급량과 비교해 블랙박스 시장이 아직 개화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 같은 판단은 주효했다. 엠티오메가는 일본 블랙박스 시장의 개화시기 시장에 진입했고, 0.1%미만의 불량률과 높은 성능을 내세워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2020년 7400만달러, 2021년 8300만달러의 해외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시장은 엠티오메가의 매출액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일본 블랙박스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 자동차 등록수 대비 블랙박스 장착률을 나타내는 침투율은 27.5%에 불과하다. 이 점 또한 향후 더욱 성장가능성이 높은 요소다.

엠티오메가는 블랙박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단말기를 개발해 공급하는 텔레메틱스 보험영역과 홈시큐리티와 바디캠 등 스마트카메라 영역까지 보폭을 넓혀 미국과 유럽 등지로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블랙박스 최초 세계 일류상품 선정, 월드클래스 향해 전진

지난해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엠티오메가 블랙박스.[사진=엠티오메가]

엠티오메가는 '벤처 1000억 기업'과 '월드클래스기업', '현재 세계일류상품'을 연이어 거머쥐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국내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분야 최고의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세계일류상품 분야에선 블랙박스 최초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엠티오메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커지는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통신기술 등을 접목시켜 시장 다변화를 위한 R&D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물류 트럭과 영업용 차량의 군집운행을 관리하는 FMS업체와 계약을 맺고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산자부 선정 월드클래스 기업에 이름을 올린 엠티오메가.[사진=엠티오메가]

미래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 텔레메틱스 보험과 FMS에서도 이미 어느정도 성과를 내면서 향후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준비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히든챔피언을 넘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이진국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진국 대표는 “향후 B2C 블랙박스에서 B2B 블랙박스 등 전장 분야로의 사업 확대와 차세대 통신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블랙박스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글로벌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kimd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