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카지노

UI/UX 강자 토마토시스템, 이커머스 확장하며 글로벌 판 키운다

쎄이프리와 협업한 해외명품거래 플랫폼 '럭셔리레어' 개발 UI/UX 개발 솔루션 제공하는 ICT 전문 기업으로 출발 베트남, 일본, 미국 등 해외 소프트웨어 문화 이끌 것

2023-06-27     김유하 기자

[K글로벌타임스] 솔루션 전문업체 토마토시스템이 주력사업인 UI/UX를 넘어서 이커머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쎄이프리와 협업해 해외명품 거래 플랫폼 '럭셔리레어'를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 

해외 명품 거래 플랫폼 럭셔리레어 서비스 오픈 [사진=토마토시스템]

럭셔리레어는 일본의 대표 중고명품 회사인 '갤러리레어'와 제휴를 맺어 일본 내 판매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해외명품 전문 플랫폼이다. 갤러리레어의 50여명에 해당하는 명품 감정사에 의해 7단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수 과정을 마친 100% '정품' 제품만을 럭셔리레어에서 판매한다.

쎄이프리는 럭셔리레어의 서비스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 등 기술에 관련한 모든 부분을 토마토시스템이 진행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쇼피파이 API, 리액트, AWS 클라우드 등 최신 표준기술을 적용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따라서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해외판매자는 자신의 온라인 스토어와 럭셔리레어를 연동하면 한국 시장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쎄이프리와의 협약을 통해 인증 중고거래 플랫폼과 해외 파트너 연동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커머스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엑스빌더6~엑스테스트 등 뉴 캐시카우 모색...영업익 399% 성장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토마토시스템의 엑스빌더6 툴 [사진=토마토시스템] 

토마토시스템은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UI/UX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기업이다. 설립 연차는 있는 편이지만,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신사업 확장을 꾸준히 하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이커머스 사업 확장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케이스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력으로 전문 퍼블리셔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일반 개발자들도 쉽게 UI/UX를 개발 및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엑스빌더6, 엑스캠퍼스, 엑스이알디 등이 유명하다.

특히 엑스빌더6은 이미 5년 전 일본에도 진출한 플랫폼으로 웹표준 기반의 통합 UI/UX 개발 플랫폼을 말한다. 개발 편의성과 생산 효율성,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 툴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엑스캠퍼스는 대학 정보화 시스템 솔루션으로, 국내 대학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엑스이알디는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클립스 기반의 지능형 E-R 모델링 도구다. 

여기에 미래성장 사업으로 엑스테스트의 고도화 작업에도 착수한다. 엑스테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및 로봇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테스트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인공지능을 통한 테스트 사례 자동 생성, 로봇을 통한 전체 프로그램 나동테스트 진행, 프로젝트 개발 및 오류 수정 기능 동시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공지능 사업 포트폴리오 추가, 소프트웨어 성지 미국 진출 목표

[사진=토마토시스템]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99% 증가한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도 입성하며 회사 규모를 키워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올해 베트남과 일본 등 해외 진출 계획도 더욱 구체적으로 세웠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업이 있던 터라 다시 사업을 시작하고 일본에서도 기술지원을 통한 네트워크 확보를 완료해 이르면 내년부터 매출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엑스빌더6이 출시되기도 전에 공급 요청이 왔다. 한가지 툴만 있으면 모바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는 기능이 있어 일본에서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 기업 답게 미국 시장 진출까지 멀리 바라보고 있다. 다만 UI 툴이 아닌 DB모델링 툴을 통해 현지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토마토시스템은 현재 개발중인 엑스빌더6과 엑스이알디, 엑스테스트 그리고 인공지능(AI) 엔진을 모두 넣은 통합개발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개발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시장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s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