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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랩, “가정도, 건물도, 공장도, 신재생에너지도 모두 에너지 관리 가능”

가정 에너지 관리 및 건물 에너지 관리, 스마트 공장 에너지 관리 등 전방위적 에너지 관리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 수요 관리 플랫폼 개발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설립···영국 등 해외 기업과 MOU 체결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

2023-07-28     강초희 기자

[K글로벌타임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다. 통계청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021년 94%(원자력 발전 포함)를 기록했다. 석유 의존도는 38%다. 특히 석유 의존도의 경우 2020년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에너지 절약은 필수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의 에너지 관리를 돕는 케빈랩(대표 김경학)은 에너지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 ICT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 정평

김경학 케빈랩 대표. [사진=케빈랩]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가정 에너지 관리 플랫폼 ‘퍼스트홈(4ST HOME)’을 운영하는 케빈랩은 에너지 ICT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정 에너지 관리 외에도 SaaS 기반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BEMS’, 스마트 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공장 에너지 관리 플랫폼 ‘FEMS’, 신재생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REMS’를 운영하고 있어 전반적인 생활 영역에서 에너지 관리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무선통신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진행하는 DIM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과 분산전원(태양광, 전기자동차 등), 대기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후 맞춤형으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석 및 예측, 자율제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진=케빈랩

우선 케빈랩의 퍼스트홈부터 살펴본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지능형 가정 에너지 수요관리 플랫폼인 퍼스트홈을 선보이며 단숨에 슈퍼스타가 된 케빈랩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예상 금액, 성과 및 목표관리, 기기 이상 유무, 이상 패턴 감지, AI 자동 알람 등 가정 에너지 사용 빅데이터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사 시스템 대비 최대 80% 저렴하기 때문. 여기에 마일리지를 통한 관리비 할인,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퍼스트홈은 국내 최초로 안양 및 안산 2개 아파트 단지에 처음 도입된 후 지난해 10월 기준 약 1500개 주거용 건물에 도입됐다.

에너지 절감 성능도 뛰어나다. 퍼스트홈 도입 시 평균 전력은 4~5%, 난방의 경우 15%를 절감하기 때문이다. 혜택 중 하나인 에너지미션(DR 수요반응, 전기)까지 도입한다면 최대 34%, 평균 약 17%를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장치에서 에너지 관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BEMS는 건물 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 플랫폼으로, 기존의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예비 및 본 인증을 받기 위해 필수적이었던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전자식 원격검침계량기 설치도서를 활용해 경제성 및 효율성을 높인 플랫폼이다. 서브미터링 기반 IoT 전력계량기와 무선 IoT 디바이스를 통해 에너지를 제어하거나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원별·용도별·설비별 사용량 및 사용요금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FEMS는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진단하는 서비스다. 에너지 비용 절감의 최적 방안을 제시하는데,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설비 교체, 고효율 기자재 도입 및 비상 발전기 도입, 피크 분산, 계약전력 변경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에너지 개선 관련 컨설팅도 진행한다.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에너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케빈랩]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장치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초기 구축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실시간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주요 설비 및 피크 시간대, 요금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REMS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풍력, ESG 등의 신재생에너지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발전설비 상태 및 진단 모니터링, 에너지원별 발전량 및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한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AS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게 특정이다.

 

2025년 IPO 목표로 해외 진출 박차

케빈랩은 2020년 국내 최초 주거용 제로에너지 건물 1등급 인증을 받은 후 2022년 말 지자체 및 공기업, 중학교, 건설사 등 약 1,700개의 주거/비주거 건물, 연 면적 약 3,034,469㎡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글로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글로벌 최초 전주기 자동화 형상관리 및 모듈화에 성공한 것이다. 향후 SaaS 구독형 차세대 xEMS ‘MOSAIC’을 올 하반기까지 상용화해 혁신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국내 및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케빈랩

매출 실적도 좋은 편이다. 매년 200% 이상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에도 무척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에너지 ICT 스타트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세르비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및 유럽 등 글로벌 9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중 말레이시아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영국과 말레이시아 다국적기업과 수출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경학 케빈랩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비용 증가로 에너지 절약 및 수요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케빈랩은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관리자와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빈랩은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에너지 디지털 기술 및 ESG 분야 글로벌 유니콘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aftero_who@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