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카지노

센서뷰, 5G 글로벌 시장 불 들어오자 강자 ‘우뚝’

미래 유니콘으로 소부장과 설계 융합 기술 통해 5G 최강자 자리매김 기업공개(IPO)로 폭발적인 성장세 이어가 2025년 매출액 760억 대로 퀀텀 점프 포부 밝혀

2023-09-04     강초희 기자

[K글로벌타임스] 센서뷰(대표 김병남)는 밀리미터파(mmWave) RF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봤다. 대표적으로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 통신장비 기업 퀄컴, 검색엔진 기업 구글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내로라하는 미국 유수의 기업들이 센서뷰를 선택한 데는 센서뷰만의 탁월한 나노 소재 기술이다.

이렇듯 해외에서 먼저 관심을 가질 정도로 월등한 기술력을 갖추게 된 데는 센서뷰의 연구·개발에 대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6억 원 매출에서 연구·개발 비용에만 25억 원을 투자했을 정도다. 매출액의 절반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셈이다.

 

5G 시장 본격화로 원천 기술 보유한 센서뷰 ‘청신호’

센서뷰의 역사는 2015년 시작한다. 일찍이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력이 살길이라고 판단한 센서뷰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고주파 영역에서 사용되는 밀리미터파(mmWave)의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무선주파수(RF) 연결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 5세대이동통신(5G) 안테나, 반도체 측정 장비, 5G용 커넥터 등을 개발해 양산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센서뷰

특히 5G 관련 솔루션 및 제품은 미국이 센서뷰를 주목하는 중 하나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5G 시장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5G 관련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센서뷰가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 것.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 방식 가공기술과 고차폐율을 구현하는 공정 기술은 센서뷰가 자랑하는 기술이다. 특히 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케이블 등을 양산할 때 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차폐 공정 기술을 통해 고차폐율을 구현한다. 커넥터 설계 시 슬라이딩 체결 방식을 택한 것은 센서뷰가 세계 최초다.

 

비즈니스 수평 확장으로 방산과 항공우주 공략 계획

현재 센서뷰는 퀄컴,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20여 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0년 대표적인 글로벌 5G 회사들의 벤더로 등록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DC~67GHz 테스트 커넥터 및 케이블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올리며 39GHz 스몰셀 주요부품의 양산 첫 주문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mmWave 기술은 현대에 와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기술 중 하나다. 반도체, 이동통신, 군사, 항공,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센서뷰에는 큰 시장이 아닐 수 없다. 5G 계측 및 측정 분야 사업을 시작한 센서뷰는 이제 글로벌 5세대 반도체 선두 기업의 공급사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방산 분야의 국산화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며 그야말로 국위 선양의 대표주자가 됐다.

특히 방산과 항공우주 산업은 센서뷰의 미래 먹거리다.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더불어 최근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했으며,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이다.

센서뷰가 2022년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사진=센서뷰]

매출액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2억 원에서 2021년 46억 원, 2022년 56억 원을 기록한 것. 올해는 연간 매출액 186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대되는 2025년에는 76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2024년부터 반도체, 국방 등의 분야에서 계약서를 이미 140억 원가량 체결했다”라며 “국내 시장은 글로벌 전체 기준 3%에 불과하기에 센서뷰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2025년에는 수출 비중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00년 된 기업들과 경쟁에도 자신 있어”

5G 분야에서는 센서뷰를 이길 경쟁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서뷰가 독보적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테나도 높은 주파수 개발 및 양산은 센서뷰를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했다. 굳이 글로벌 경쟁사를 꼽자면 80~100년 된 미국, 스위스 등의 기업들이다.

최근에는 인도가 5G 네트워크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센서뷰에도 호조의 바람이 불었다. 인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손을 잡으며 퀄컴이 인도에 공급하게 되는 상황이 세워진 것이다. 이에 퀄컴의 파트너사인 센서뷰 역시 자연스럽게 인도에 진출하게 됐다.

센서뷰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7월에는 기업공개(IPO)도 성공적으로 견인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김 대표는 “밀리미터파 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수 및 방산 분야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겠다”라며 “IPO 후 전 세계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산업의 수평 전개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기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aftero_who@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