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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포트] Virtual Data Room(VDR)의 시장전망

2023-12-26     강하람 기자
[사진=리걸테크]

[K글로벌타임스] ㈜리걸테크는 국내 유일의 SaaS 기반 가상 데이터 룸(VDR) 솔루션 ‘리걸테크VDR’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리걸테크VDR은 국내 다수의 회계 및 법무법인에서 채용하고 있으며 종근당, 녹십자 등 유명 제약사와 대기업에서도 ㈜리걸테크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가상 데이터 룸(VDR)은 원격으로 안전하게 협업하고 중요한 데이터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 VDR 시장은 2021년 약 14억 8,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8년 약 35억 5,693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2028년 동안 연평균 13.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다.

 

가상 데이터 룸(VDR)에 관하여

VER 제품 시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① 클라우드 사용 증가: 클라우드를 활용한 자료 저장 및 공유는 물리적 저장 공간의 필요성을 없애고, 종이 문서 사용을 줄이며, 출장 비용을 절감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클라우드 기반 VDR 제품은 서버에 저장된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승인된 사용자에게만 부여하므로 접근 제어 및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② M&A 활동의 증가: M&A는 기업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주요 전략이다. M&A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밀 정보를 공유하고 검토해야 하는데, VDR 제품은 이러한 정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및 전달할 수 있다.

③ 규제 준수 및 위험 관리의 필요성: VDR은 법적, 재무적,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에 대한 규제 준수 및 위험 관리를 지원한다. VDR 제품은 데이터 유출, 변조, 도난 등의 위험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감사, 접근 제어, 암호화, 인증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VDR 제품 시장은 구성 요소, 소프트웨어 유형, 회사 규모, 비즈니스 기능, Vertical Market, 지역별로 세분화할 수 있다. 구성 요소별로는 솔루션과 서비스로 나뉘며 서비스가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형별로는 클라우드 기반과 온프레미스로 나뉜다. 클라우드 기반이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회사 규모별로는 소규모 및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 소규모 및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비즈니스 기능별로는 법률 및 규제 준수, 재무 관리, 지식재산권 관리, 영업 및 마케팅, 기타 비즈니스 기능으로 나뉜다. 법률 및 규제 준수가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로 나뉘며 북미가 가장 큰 시장이다.

DVR 제품의 주요 공급 회사는 Ansarada, BMC, Datasite, Donnelley Financial Solutions(DFIN), Brainloop, CapLinked, EthosData, iDeals Solutions, Intralinks Thomson Reuters 등이 있다. 대부분 북미에 위치하고 있는 회사들로 지속적인 혁신, 제휴, 인수, 제품 개발 등의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VDR 국내 현황

현재 국내 가장 데이터 룸(VDR) 시장의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코로나 19 여파에 따라 제약 및 바이오 업계 내에서의 VDR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회계법인, 법무법인, 금융 관련 산업과 최근 들어 M&A, IPO, 투자 부문에서 도입하는 사례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용 데이터와 타사 계약 등의 분석 결과 2023년에는 약 20% 이상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는 다양한 외산 VDR 제품들이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며, Ctrix, Intralinks, Datasite, Merrill 등의 북미 제품과 영국의 EthosData, HighQ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비싼 이용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와 같은 외산 VDR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ekl는 점과 국내 기업 정보 및 데이터가 해외 클라우드에 보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신속한 기술 지원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에 따른 해외 지사 및 협력사와의 기술 유출 방지와 보안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국산 VDR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산 VDR 제품으로는 ㈜리걸테크이 유일한 솔루션이며, 외산 제품에서 지원하지 않는 아래한글(hwp) 파일의 지원과 타 제품에 비해 개선된 사용 편의성, 빠른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VDR 글로벌 현황

[사진=리걸테크]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 근무가 급증하면서 가상 데이터 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한, 대규모 M&A 거래, 자금 조달, 상장 등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VDR이 필수적인 도구로 인식되면서 시장의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2022년 약 18억 달러로 추청되던 VDR 시장은 2030년까지 약 51억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성장률 1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휴의 경기 회복으로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더욱 높은 수치인 1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VDR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시장의 규모는 2022년 기준 557.8백만 달러로 추산된다. 중국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7.2%를 기록하며 766.4백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일본과 캐나다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각각 10.3%와 13.7%의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 내에서는 독일이 연평귱 성장률 12.9%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VDR 제품 공급에 대한 시장의 요구

① 보안성: 기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급 암호화, 인증, 접근 제어, 감사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보안성이 떨어지는 VDR은 해킹과 데이터 유출, 법적 책임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② 성능: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업로드, 다운로드, 검색,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성능이 낮은 VDR은 사용자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뷰어를 지원해서 사용자에게 별도의 뷰어를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

③ 사용성: 사용자가 쉽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사용성이 높은 VDR 제품은 사용자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학습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작업 품질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④ 규제 준수: 다양한 국가와 산업의 법률, 규정, 표준에 준수해야 한다. 규제 준수에 미흡한 VDR 제품은 벌금 및 손해배상, 신뢰도 손상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⑤ 가격: 사용자의 요구와 예산에 맞는 합리적이고 유연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가격이 과도하거나 부당한 VDR 제품은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

 

시사점

SaaS Product 리컬테크 VDR은 출시 이후 국내의 여러 사용자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해 더욱 높은 편리성과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정기적인 네트워크 및 접근에 대한 보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대한의 보안 정책과 높은 단계의 암호화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국산 VDR 제품으로 국내 사용자 대상으로 바른 지원과 편리한 사용 환경, hwp 파일 지원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 독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지원으로 해외 사용자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하게 구성돼 있고, 외산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이용 요금 책정, 즉시 결제해서 사용 가능한 단기 요금제 구성 등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정식 출시하며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이나 공공 영역의 진출은 어려움이 있다. VDR 제품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클라우드 제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공 부분에서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이 필수 요건이다.

현재 ㈜리걸테크의 VDR 제품은 해외 사용자 및 해외 판매를 고려해 AWS를 기반으로 제작돼 있다. SaaS 제품이 CSAP를 받기 위해서는 IaaS가 CSAP를 획득해야 하나, 외국 기반의 AWS, GCP, Azure 등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국내용으로 KT, 네이버, NHN 등의 IaaS를 사용한 제품을 별도로 제작하거나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이는 많은 자원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현재는 여건상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김병곤 ㈜리걸테크 CTO는 “향후 AWS의 한국 내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라 CSAP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 명확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stay1127@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