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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포트] 축산업 밸류체인 혁신의 시작, 축산사료 데이터

2024-07-08     황정일 기자
고병수 에임비랩 대표. [사진=에임비랩]

[K글로벌타임스] ㈜에임비랩(대표 고병수)은 종합 축산 사료 관리 데이터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선도 기업이다. 가축 사료의 잔량 측정, 신선도 탐지, 주문 및 배송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축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에임비랩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축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에임비랩은 축산 사료 관리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사료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료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되겠다’라는 비전 아래 사료 데이터를 연결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에임비랩은 디바이스 판매뿐만 아니라 구독 서비스와 사료 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축산업에서 사료의 위치

현대 축산업에서 사료의 활용은 전체 가축 생산비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효율적인 사료 관리와 품질 유지는 축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대부분의 농가와 사료 공급자들은 여전히 기존 경험에 의존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생산성 저하와 매년 4,000억 원 이상의 비용 낭비가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사료 시장 규모는 14.6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개발도상국 역시 축산 사료 관리의 전환이 이미 본격화되고 있어, 사료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료 관리의 디지털화는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서, 축산업의 밸류체인을 전반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사료의 품질 관리와 공급 체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더불어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축산사료 데이터의 디지털화가 축산업에 끼치는 영향

축산 사료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견인하는 에임비랩. [사진=에임비랩]

축산 사료 데이터의 디지털화는 전통적인 축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사육,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축산의 밸류체인은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사료의 조달과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존의 사료 관리 방식은 육안 검사와 경험에 의존하여 비효율적이고 부정확한 주문과 재고 관리를 초래하며, 이는 결국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사료 관리가 필요하다.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는 사료의 조달, 배급, 저장, 그리고 소비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사료 관리의 모든 단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사료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정확한 재고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사료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사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예측 모델을 제공하며, 이는 농가가 필요한 적절한 양의 사료를 적시에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축산 사료의 급이 히스토리를 데이터화 함으로써 어떤 사료를 얼마만큼 얼마 동안 또는 어떤 비율로 섞여서 먹였을 때의 상황들을 출하 시 결과와 연계하여 최적의 급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축산 사료 제조사들은 사료 배합의 의사결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데이터 기반 접근법은 축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첫 단계로, 전통적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사료 관리의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축산사료 데이터의 디지털화는 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고,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국내 축산업의 현황

국내 축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 인가를 받기가 어렵고, 주변 민원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 축산업은 50세 이상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고령화된 산업이며, 후계농 확보가 매우 낮은 1차 산업이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고 경영환경이 까다로워 젊은 인구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축산 농가들은 점점 대형화되고 계열화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농가에서뿐만 아니라 정부는 데이터 기반 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축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농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한층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 시스템의 도입은 축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축산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젊은 인구의 진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축산업은 현황

[사진=에임비랩]

글로벌 축산업 시장에서도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외면할 수 없다. 미국의 C사와 네덜란드의 T사 등은 사료의 품질을 높이고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오랜 기간 진행해 왔다.

이 기업들의 사례는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가 축산업의 생산성을 얼마나 향상할 수 있는지, 이 분야가 얼마나 오랜 기간 산업의 난제로 여겨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앞으로의 축산의 모습을 구상하며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는 것과 축산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및 비용을 줄이는 것에 관심이 점차 증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 관련 이슈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요 예측 등 데이터 기반 사료 관리의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 배송 최적화: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요 예측으로 묶음 배송을 추진하고 소량 배송을 지양하여 불필요한 사료 배송 횟수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 제조 계획 수립: 사전 주문을 가능하게 하여 사료 제조공장의 휴지 기간을 줄이고 사료 차량의 대기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 FCR 분석 : Feed Conversion Ratio(FCR)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사료 급이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 출하 시기 예측: 급이 히스토리 분석을 통해 가축의 출하 시기를 예측하고, 최적의 출하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 건강도 추적: 가축군의 건강도를 추적하고, 가축 전염병의 전조 증상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다.

 

글로벌 기술 분야에서 특히 사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사진=에임비랩]

많은 글로벌 기술 분야에서 축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축산업, 특히 사료 분야가 4차 산업의 적용이 더딘 분야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과 AI에 특화된 기술을 적용한다면 가축의 성장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축산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료 소비 패턴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료 공급 체인을 혁신해야 한다.

스마트 농장이 확산할수록 다양한 경로로 수집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료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사료 생산과 유통 과정을 기록하고 추적하는 것도 흥미로운 산업적 제안이다.

축산업 영역에 새로운 자금의 유입을 제한했던 이유 중 하나는 살아있는 가축만이 유일한 담보 역할을 해왔고, 전염병 등에 의한 위험을 감수할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축산 사료에서 시작하는 축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계산된 리스크를 감수하고 사료 거래와 결제를 도와 새로운 금융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축산업의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

공공의 입장에서는 축산업의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농가에 대한 기술 지원과 교육, 초기 도입 비용 지원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축산업의 확산을 촉진해야 한다. 또, 축산업 데이터의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공공 데이터는 가축 출하 후 도축 결과, 도매값 등을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육 단계에서의 데이터이다. ‘체계적으로 깨끗한 사료를 급이하면 어떤 성장 속도와 건강 상태로 자라고, 그런 가축에서 생산된 축산품이다’라는 정보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사료 데이터에서 시작될 수 있다.

 

축산사료 관리의 디지털화가 가진 성장 가능성

[사진=에임비랩]

축산 사료 관리의 디지털화는 축산업의 밸류체인을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축산 사료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다. 에임비랩은 넓은 지역에 산재한 사료빈을 모니터링하는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사료의 비정상 적재 패턴까지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이 알고리즘에는 고체 입자 해석 기술과 머신러닝을 통한 시계열 소비 패턴 분석 모델링 기술, 사료 부패 위험 사전 경고 알람 알고리즘의 고도화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료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사료 수요와 공급량을 예측하고, 월 사료 소비량 및 생산성 지표 등 경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축산 사료 데이터의 혁신을 통해 동물복지와 탄소 절감 등 전 세계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매우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산업군으로, 우리는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hji0324@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