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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챔피언

전자칠판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5년 1위, 63개국 제품 수출하며 성장가도 중앙아시아 지역 점유율 99%, 국내 최초 구글 인증 통해 글로벌시장 경쟁예고 전기차 충전·공기청정기 등 신성장동력 확보···다각화 통해 100년기업 기반 확보

[K-히든챔피언] ㈜아하, '국가대표 전자칠판' 넘어 신사업 영역 확대

2023. 08. 21 by 김동현 기자
아하의 전자칠판 제품의 모습. [사진=㈜아하]
아하의 전자칠판 제품의 모습. [사진=㈜아하]

[K글로벌타임스] ㈜아하(대표 구기도)는 2000년대 초 정부의 스마트 교실 구축사업에 발맞춰 전자칠판 시장에 뛰어들었다. 교실의 스마트화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국내 전자칠판 업계에서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한 아하는 15년 이상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글로벌 6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대표 전자칠판' 기업으로 발돋움에 성공했다.

 

세계최초 전자교탁 개발, 국내시장서 '승승장구'

아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교탁. [사진=㈜아하]
아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교탁. [사진=㈜아하]

아하는 지난 2007년 LCD display 기반의 전자칠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래 국내 시장에서 15년 간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2년 정부가 스마트 교실 구축을 본격화 하면서 아하의 성장도 이어졌다. 당시 정부는 전국 교실의 70% 이상을 스마트 교실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대규모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아하는 디지털 교실 구축과 관련된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전자칠판과 전자교탁을 비롯해 라이브스테이션, 영상정보디스플레이, 수업자동녹화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자교탁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하는 다양한 기술인증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사진=㈜아하]
아하는 다양한 기술인증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사진=㈜아하]

이 외에도 아하가 개발한 라이브 스테이션은 원격강의와 교육 콘텐츠, e러닝, 화상회의 소프트웨어(SW), 실물 화상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원터치 방식으로 교사들이 빠르고 손쉽게 동영상 강의와 녹화를 할 수 있고, 학교 방송을 넘어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터치센서라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교실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아하는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에 선정되며 각급학교와 관공서 등에도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최초 '구글' 인증, 글로벌 전자칠판 시장 경쟁 예고

㈜아하의 구기도 대표. [사진=㈜아하]
㈜아하의 구기도 대표. [사진=㈜아하]

아하는 국내를 넘어 세계 63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하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스템 확산 등을 업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2014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도 의미있는 이정표를 달성한 아하는 히타치 등 일본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그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4위권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굴지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학교의 99%를 아하 제품으로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미국하버드 대학교와 미국우주항공국(NASA)에도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하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Google EDLA 인증(Google™ EDLA certification)을 받은 Android™ 13 버전 기반의 5세대 전자칠판 Hybrid 8600 series(55”, 65, 75, 86, 98”, 110”) 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EDLA 인증이란 'Enterprise Devices Licensing Agreement'의 약자로 Android 운영체제 기반으로 개발된 기기 및 App에 대해 Google이 보장하는 Google 모바일 서비스(GMS) 호환성 인증이다.

이는 Google Meet 및 Microsoft Teams, Google for Education, Microsoft Office 365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용자 모두를 겨냥한 인증이다.

인증을 통해 학교와 기업 사용자들을 위해 취약한 안드로이드 보안을 구글의 보안시스템으로 한단계 안정화했다. 이를 넘어 안드로이드 기기와 어플리케이션(App) 등과의 호환성 강화, 사용자 편의성 증대 등을 이뤄내며 차별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 구글 인증을 받은 아하의 전자칠판. [사진=㈜아하]
국내 최초 구글 인증을 받은 아하의 전자칠판. [사진=㈜아하]

구글 EDLA인증을 통해 아하는 그 동안 Android기반 전자칠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받았던 보안문제를 구글의 보안시스템을 통해 완벽하게 해결하게 됐다는 평가다. 

구기도 대표는 "EDLA인증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5세대 전자칠판을 출시해 중국산 전자칠판과 기술격차를 크게 벌리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에 뒤쳐져 있던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전기차 충전, 100년기업 위한 신성장동력 '낙점'

아하가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안면인식 비접촉 체온계인 스마트패스. [사진=㈜아하]
아하가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안면인식 비접촉 체온계인 스마트패스. [사진=㈜아하]

아하는 전자칠판을 넘어 새로운 도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헬스케어와 전기차 충전 등 사업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교실 사업으로는 한계를 느낀 아하는 이 같은 체질개선을 통해 성장축을 크게 세가지로 구축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서울 마곡 R&D 단지에 9917㎡ 규모의 연구소(디자인, 전자 칠판, 헬스케어)를 설립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헬스케어은 글로벌 위기로 꼽히는 코로나19속에서도 매출 우상향에 성공하며 안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아하는 인공지능(AI)기반 안면인식 비접촉 체온계인 스마트패스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병원균을 99.9% 살균하는 공기청정기 '퓨리토피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퓨리토피아는 아하 헬스케어 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만들어 낸 멀티스트리터 플리즈마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 밖에 악취를 분해하고 제거해 준다는 차별화도 갖췄다.

전기차 충전분야 역시 아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사진=아하코리아]
전기차 충전분야 역시 아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사진=㈜아하]

전기차 충전 역시 아하의 미래 성장축으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분야다. 이미 관련 특허 15개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확보했고, 집과 사무실 등에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완속충전기 등 5종의 KC인증을 받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출시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 택배회사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른 시장 진입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아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사업분야의 안정화와 회사의 숙원사업인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축을 기반으로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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