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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전략

모태펀드서 1,500억 출자, 해외 VC 운용사 선정 발표 15개 펀드 조성, 국내 VC 참여하는 ‘Co-GP’ 분야 신설 고피자·마이리얼트립·엘리스 등 글로벌펀드 성공사례 다수

중기부, 1.2조원 규모 글로벌펀드 신규 조성

2024. 07. 01 by 강하람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K글로벌타임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올해 1.2조 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신규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7월 1일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출자 사업은 역대 최대인 1,500억 원 규모로 진행되었다. 출자 사업에는 세계 정상급 벤처캐피털(VC)을 포함하여 80개 사가 지원, 역대 가장 높은 약 8: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펀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는 최근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인정받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펀드 출자 사업에는 최종 15개 펀드가 선정되었다. 모태펀드 1,500억 원의 출자를 통해 1.2조 원 이상의 신규 기금들이 결성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5개, 싱가포르 3개, 영국 2개, 일본 2개, 중국(홍콩 포함) 2개, UAE 1개 등 다양한 국가의 벤처캐피탈이 운용사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출자 사업에서는 오영주 장관 취임 이후 글로벌펀드 참여를 희망한 국내 투자사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해외 벤처캐피탈-국내 벤처캐피탈’ 공동 운영(Co-GP) 트랙이 신설되었고, 이를 통해 3곳의 국내 벤처캐피탈도 함께 선정되었다.

글로벌펀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Third Prime Capital(미), Amadeus(영), Global Brain(일), CICC(중) 등 국제적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대형 투자사들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적인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

글로벌펀드는 그간 598개 국내기업에 1.2조 원을 투자하여 모태펀드 출자액 0.7조 원 대비 1.7배의 투자를 집행했다. 펀드 대부분이 현재 운용 중이므로 투자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펀드의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성공 사례도 다수 창출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몰로코 등이다.

최근에는 고피자, 마이리얼트립, 엘리스 등 스타트업들이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후속 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대표 임재원)’는 2018년에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글로벌펀드 B로부터 24억 원을 투자받은 후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여 최근 태국기업으로부터 14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은 2015년과 2024년에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글로벌펀드 A와 K에서 138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올해 여러 글로벌 VC로부터 1,9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공격적인 사업영역 확장을 진행 중이다.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리스(대표 김재원)’는 올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글로벌펀드 V를 통해 138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글로벌 VC로부터 3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국제적 기금은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 탄생에 큰 역할을 하며, 국내 창업기업과 해외 투자자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글로벌펀드의 투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가 된다. 향후 매년 1조 원 이상의 국제적 기금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창업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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