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타임스]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마련된 스케일업 교육 프로그램 ‘G&G School’이 어느덧 4기 교육을 마쳤다. G&G 스쿨은 지난 7월 4일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2024 G&G School 제4기 졸업식’을 개최하고 40개 참여기업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졸업식은 △개회사: 이금룡 G&G 스쿨 교장(사단법인 도전과나눔 이사장) △축사 및 강연: 이윤재 G&G 스쿨 이사장(지누스 의장) △졸업생 답사: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 △우수기업 시상 △졸업증 수여 △단체사진 촬영 △만찬 및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되었다. 홍상민 넥스트랜스 대표 등 외빈이 함께해 졸업식 자리를 빛냈다.

이금룡 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타트업 CEO들은 회사를 끌어가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난관에 직면할 때마다 사업을 시작했던 처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초심은 결국 고객이다. 여기 있는 모두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템을 생각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을 것이다.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을 생각하면서 해법을 찾아가다 보면 어려운 고비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윤재 이사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스타트업은 투자를 해준 회사와 평생 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한 번 투자한 곳은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이미 인정하고 투자를 한 것이니, 후속 투자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이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믿음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스타트업들은 보통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첫 번째 투자자와 신의를 지켜서 두 번, 세 번, 그리고 평생 파트너가 되도록 신경쓰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졸업식에서는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4기 회장으로서 40개 동문 기업들의 결속을 다진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가 G&G 스쿨 이사장상을, 박성복 케어링 부대표가 G&G 스쿨 교장상을 받았다. 김종웅 아이이에스지 대표와 김태원 원더무브㈜ 대표는 글로벌 진출 최우수상을, 권구성 ㈜리솔 대표와 신인준 시제 대표가 기술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장개척 최우수상에는 김자영 곳간로지스㈜ 대표와 민원기 이브이앤솔루션㈜ 대표가, 비즈니스 모델 최우수상에는 이미리 ㈜문토 대표와 이창훈 즐거운학교㈜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이요한 ㈜김캐디 대표가 유니콘 최우수상을, G&G 스쿨 및 (사)도전과나눔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에 협업하고 있는 이재일 포비즈코리아 부대표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4기 회장인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가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진행, 4개월간의 교육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 대표는 “20회의 강의는 평소 만나보지 못할 분야별 1인자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이 우리 스타트업에게는 영양제 같은 시간이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급속충전을 한 것처럼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또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업계의 어른이신 이윤재 이사장님, 이금룡 교장님 등을 뵙기가 어렵다. 동문들끼리 진정한 어른이 무엇일까 하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이사장님과 교장님 두 분은 모두 헌신하시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마치 부모님처럼 뭔가 기대하고 주는 게 아니라 헌신하시는 것이다. 내리사랑처럼 일방으로 주시는 이분들이 사회의 어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후원자로서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G School은 오는 7월 31일까지 5기 교육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G&G 스쿨 홈페이지(www.gng-school.com)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8월 중순까지 서류 심사 및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40개 기업을 선발하며, 입학식은 8월 26일이다. 우수한 강사진이 펼치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대면 강의와 식사, 워크숍 등 모든 비용이 전액 무료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