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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기대주④] 씨와이, 중소기업형 SaaS로 온라인 중심의 IT 생태계 구현에 앞장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나우’ 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SaaS ‘COS247’로 K-뷰티 산업 디지털화 견인 기술력 바탕 새로운 IT 생태계 창조, 글로벌 SaaS 리더로 도약

2022-12-19     황정일 기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돋보적인 존재감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K-스타트업. 이들은 어떻게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으며, 나아가 어떠한 전략으로 세계 재패를 꿈꾸고 있을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K-스타트업 기대주들을 만나봤다.

 

<K-스타트업 기대주> 시리즈

⑪ 마켓오브메테리얼, 똑똑하고 간편한 견적 서비스 ‘스틸보소’ 주목

⑫ 메타키움, “유치원부터 실버층까지, 에듀테크 넘버원 기업 될 것”

⑬ 플룸디, 웹캠만 있으면 표정·손짓·몸동작 한번에 인식하는 모션 트래킹

⑭ 카본 콘체르토, “온돌문화를 새로운 한류로…‘K온돌’의 세계화 꿈꾼다”

씨와이는 ‘Create Your Own Ecosystem’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SAP Tech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이끌고 있다.

[K글로벌타임스]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시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모든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앞당기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발전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더 붙이고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화’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은 약 5,215억 달러 규모이며, 오는 2026년에는 1조 2,47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은 머신 러닝,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으며, 새로운 IT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 중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들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스타트업들의 디지털화를 돕기 위한 플랫폼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중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새로운 IT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씨와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디지털 생태계 만드는 구심점 될 것

씨와이(대표이사 조영득)는 기업용 소프트웨어(ERP)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IT 기술의 최신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적다는 점에 착안해 중소기업형 소프트웨어로 산업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온라인 기반 IT 생태계의 주인이 되겠다는 포부다.

씨와이는 ‘Create Your Own Ecosystem’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SAP Tech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경영관리 및 개발환경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비즈니스 나우’를 개발, 클라우드 기반의 사스(SaaS) 모델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나우의 우수성은 다양한 정부 사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프런티어 벤처 기업으로 선정됐고, 안양시로부터 유망창업기업 블루 100으로 꼽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및 창업도약패키지, 창업 성장 기술개발사업, 스마트 ICT 서비스 지원사업, 안양산업진흥원 중소기업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역량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SaaS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코트라의 글로벌 점프 300 & 혁신 서비스 해외 진출 사업 및 중기부의 글로벌 기업협업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씨와이는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핵심 SW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디지털 노마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조영득 씨와이 대표이사는 “기존에 있는 산업을 디지털 기반으로 재해석해서 온라인 기반으로 생태계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주인이 되겠다는 포부로 씨와이를 열었다.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 역량이 충분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사실 기회가 전혀 없었다. 중소기업형 SaaS를 만들어 생태계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씨와이에서 선보인 뷰티 산업 디지털화 플랫폼 'COS247' 홈페이지 캡쳐

◇ 뷰티산업 플랫폼 ‘COS247’…B2B 화장품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

씨와이의 비즈니스 나우는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사스(SaaS) 유통 백화점이다.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기업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유사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전무하다. 씨와이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유사한 플랫폼이 없다. 쇼핑몰이나 라이브커머스 등 스펙트럼은 넓으나 에코시스템을 장악하기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은 없는 셈이다.

한층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씨와이는 뷰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의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어갈 플랫폼 ‘COS247’을 출시한 것. COS247은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을 위한 협업 기능 및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640여 회원사를 확보했고, K-뷰티 산업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화장품을 개발하는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 아래 COS247은 B2B 화장품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모듈별 서비스 통합 기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기반의 화장품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관련 기업이나 종사자라면 누구나 무료 입점 및 이용은 물론 마케팅과 세일즈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여정을 함께 한다.

COS247은 B2B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COS247 포털’과 기업회원 업무 전용 포털 ‘COS247 Biz’, 온라인 화장품 개발관리 및 협업 솔루션 ‘COS247 MAKE’와 화장품 브랜드 및 셀러 연계 커머스 플랫폼 ‘Celeb247’, 글로벌 진출 지원 서비스 ‘COS247 Global’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반 화장품 개발 프로젝트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조영득 대표는 “자체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기존에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해왔던 화장품 업계에 착안해 뷰티 산업을 생각했다. 백화점 1층에는 늘 뷰티 숍이 있으니까 사스(SaaS) 백화점 비즈니스 나우의 첫 상점으로 뷰티 플랫폼을 시작한 것이다.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제조 역시 우리나라 세계 최고인 만큼 COS247의 필요성과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코트라에서 진행한 ‘K-Global@Silicon Valley 2022’에 참가한 씨와이 [사진=씨와이 제공]

◇ 소프트웨어는 실리콘밸리로, K-뷰티 및 화장품은 뷰티밸리로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다. 씨와이는 올해 과기정통부와 코트라에서 진행한 ‘K-Global@Silicon Valley 2022’에 참가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COS247과 Celeb247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IT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 씨와이는 미국 기업과 투자자 미팅, 바이어 매칭 등의 활동을 펼쳐 COS247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씨와이에 따르면 미국 현지 관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뷰티 생태계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COS247의 방향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쇼피파이 등 미국의 이커머스 기업과 접촉하고 아마존, MS, 구글, 세일즈포스 등과 전략투자 파트너십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생 서포터즈 및 글로벌 홍보대사 운영 등으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힘을 쓸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씨와이가 그리는 뷰티 산업의 생태계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한국의 뷰티밸리다. 소프트웨어는 실리콘밸리로 가고, 화장품은 뷰티밸리로 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K-뷰티 산업이 글로벌 허브가 되는 큰 그림이다. 이를 위해 씨와이는 향후 뷰티 밸리 컨벤션, 스마트 뷰티 콘테스트 등 뷰티산업 관계자들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해갈 예정이다.

조영득 대표는 “K-뷰티 기업들은 수출 다각화를 통해 중국 뿐 아니라 북미, 일본 시장까지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COS247은 K-뷰티 산업의 수출 다각화 전략과 함께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중심의 업무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해외 시장과 연계해 글로벌 뷰티 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hji0324@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