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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헬스 전성시대③] 필라이즈, 초개인화 건강관리로 '의료 슈퍼앱' 성장 기대

영양제·식단 관리 등 '초개인화' 메디컬 플랫폼으로 주목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타고 급성장···출시 10개월만에 50만 이용자 돌파 국민 대표 건강관리앱 넘어 글로벌 메디컬 플랫폼 성장 목표

2023-06-12     김동현 기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기업들 중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이 무려 45곳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혁신성장 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가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 역시 바이오·헬스 분야를 주목하고 있고,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K-바이오헬스 전성시대]를 통해 미래가 유망한 혹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을 조명하고자 한다.

 

<K-바이오헬스 전성시대> 시리즈


① 킥더허들, 맞춤형 헬스케어로 글로벌 사로잡다

② 게임개발자가 만든 치과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아크리얼'

③ 필라이즈, 초개인화 건강관리로 '의료 슈퍼앱' 성장 기대

④ 뉴베이스, 의료교육에 메타버스를 입히다

⑤ 지아이비타, 데이터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⑥ 서지넥스, AI기반 신기술로 글로벌 바이오업계 '지각변동'

⑦ 세나클소프트 "클라우드 EMR로 의료 접근성 대폭 개선"

⑧ 네메시스, 반도체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

⑨ 'MRI 효율화' 에어스메디컬, 글로벌 의료계 초신성 등극

⑩ 움틀, 독과점 체제 '글로벌 멤브레인 시장' 도전

필라이즈를 창업한 신인식 대표와 윤정원 부대표(왼쪽부터).[사진=필라이즈]

[K글로벌타임스] 필라이즈(대표 신인식)는 영양제·식단 관리 등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늘어났고, 이를 간편하게 휴대폰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정답없는 건강관리에 답변을 제시하다

AI를 통해 개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해 주는 필라이즈.[사진=필라이즈]

필라이즈는 이용자 개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세밀하게 반영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넘어 다양한 영양제 등을 챙겨먹는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영양분의 과잉섭취나 개인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제대로 된 건강관리는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구하기는 어렵다. 필라이즈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는 유일한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중 약국의 대부분이 처방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예방, 관리 측면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필라이즈는 이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개인의 고유한 개인건강기록(PHR)을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해 주고,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이어도 피복용자에게 가장 맞는 브랜드의 제품을 제안하는 등 고도화 된 개인화 기술력을 탑재했다.

필라이즈는 다양한 영양제를 분석하고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성장했다.[사진=픽사베이]

특정 영양제나 성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 논문 등을 빠르게 반영해 신뢰를 높이고,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동시에 파트너십을 맺은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영양제를 효과적으로 조합하는 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필라이즈는 일상의 취향이나 관심사까지 반영한 초개인화 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영양제 추천뿐 아니라 맞춤형 영양 관리까지 다양한 건강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인식 대표는 "필라이즈의 자체 개발 AI 엔진 ‘파나케이아’를 통해 초개인화 검색, 영양제, 식단 분석·추천 등에 활용해 개인화에 성공했다"며 "섭취 데이터와 리뷰, 피드백을 학습해 더욱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고도화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셀프 메디케이션' 확산, 50만 유저의 선택을 받다

출시 10개월 만에 사용자 50만을 달성한 필라이즈.[사진=필라이즈]

자신이 직접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필라이즈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비대면과 개인화를 동시에 충족시킨 독보적인 기술력과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환경 등을 통해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2년 4월 처음 출시한 필라이즈는 지난 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50만명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처럼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용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고도화를 통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필라이즈는 AI를 기반으로 영양제 조합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복용하는 영양제에 대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영양제 조합 분석 수는 71만회, 영양제·일반의약품 정보는 2만6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시중에 유통된 수 많은 약에 대한 정보를 일일히 확인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동시에 부작용 등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필라이즈는 영양제 추천을 넘어 식단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사진=필라이즈]

이를 넘어 부족한 영양소를 안내받고 당, 나트륨, 콜레스테롤과 같은 주의가 필요한 영양소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한다. 건강검진 기록을 연동하면 좀 더 정확한 맞춤 추천을 해준다. 체중 감량, 근육 증가, 건강 관리 등 개인의 목적에 맞는 건강관리도 가능하게 해준다. 원하는 식단과 목표 몸무게, 기간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량과 총 섭취 열량을 제시하는 등 효과적인 영양섭취를 돕는다.

최근에는 하루 활동량과 식단 등을 분석해 정확한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필라이즈는 이를 통해 영양소 외에 나트륨, 카페인, 식이섬유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성분까지 서비스하며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 건강관리앱 도약 후 글로벌 진출 목표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3, 서울'에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를 최종 경쟁률 24대1을 뚫고 수상한 필라이즈.[사진=필라이즈]

필라이즈는 출시 1년여 만에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국민 건강관리앱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필라이즈의 단기적인 목표다.

특히, 올해 열린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3, 서울'에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를 최종 경쟁률 24대1을 뚫고 수상하면서 필라이즈는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필라이즈는 빠른 성장세에 더욱 탄력을 붙이겠다는 포부다. 

필라이즈는 국민 건강관리앱으로 성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겠다는 포부다.[사진=필라이즈]

필라이즈는 개인의 실생활에 맞춘 서비스를 넘어 병원 진료 및 투약 기록 분석 기능, 유전자 검사 서비스, 건강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종합 메디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영양제 관련한 질문과 답변을 해주는 ‘필라이즈 Q&A’를 운영해 현직 약사들의 전문적인 답변을 제공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사용후기나 질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생활밀착형 의료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추가와 더불어 초고도화된 개인화를 바탕으로 필라이즈는 '국민 건강관리 필수앱'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이 신인식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다.

신 대표는 "초개인화 영양 관리와 셀프 메디케이션 등을 통해 국민 건강관리앱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영양과 식단 외에 향후에는 운동, 심리 건강 등 다른 건강 관련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kimd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