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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3.0 ⑦] 왓섭, 구독결제 관리로 소비 효율화 '앞장'

자신이 가입한 구독 서비스 정보를 쉽게 파악해 주는 서비스 해지와 가입을 한번에 관리, 불필요한 지출 관리 솔루션 제공 미국 비롯 영어권 국가서 서비스, 초개인화 서비스로 고도화 계획

2023-08-18     김동현 기자

신문부터 정수기, 심지어 자동차까지. 실생활에 관련된 대부분을 구독할 수 있는 시대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다양한 비대면구독 모델이 속속 등장하며 '구독경제 3.0시대'에 본격 접어든 것이다. [구독경제 3.0] 시리즈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아이템을 바탕으로 구독경제모델을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을 조명하고자 한다.

 

<구독경제 3.0시대> 시리즈

① 위허들링 “점심메뉴 고민? 구독으로 해결”

② "6개월만 빌려타세요"···더트라이브, 자동차 구독시대 '활짝'

③ 술담화, 전통주 구독 통해 'K-컬처' 전도

④ 피에로컴퍼니 "빠르게 변하는 전자기기 트렌드, '리퍼비시 구독'으로 대응"

⑤ 지오벤처스, 구독으로 생필품 구매의 새로운 해답 제시

⑥ 업소용 주방청소 구독 스타트업 '세이프키친'

⑦ 왓섭, 구독결제 관리로 소비 효율화 '앞장'

⑧ 네이버가 선택한 부커스, 전자책 구독서비스 대세 입증

왓섭 김준태 대표.[사진=왓섭]

[K글로벌타임스] 왓섭(대표 김준태)은 쏟아지는 구독 서비스의 홍수 속 필요한 사용자가 꼭 필요한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다양한 서비스의 탄생과 구독이 일상화 된 요즘 내가 무엇을 구독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지해야하는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왓섭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개인에게 꼭 필요한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관리라는 사업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내가 뭘 가입했지? 왓섭에서 확인 가능!

과거 야구르트 등으로 시작되던 구독서비스는 현대화를 통해 배달앱과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갔다. 매월 정기적으로 결제하고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트렌드가 아닌 일상화된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인구의 70%가량이 구독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시장에서도 구독경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매년 자국민들이 구독서비스에 지출하는 돈이 100만 원에 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왓섭은 내가 가입한 구독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해지도 가능한 플랫폼이다.[사진=왓섭]

왓섭은 이 같은 유료 서비스 결제현황을 한 눈에 관리하고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대표 구독서비스 대부분이 연결돼 있다. 금융권에서 자신의 은행계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오픈뱅킹'과 유사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일부 구독서비스는 왓섭을 통해 직접 해지할 수 있도록 연동이 돼있고, 나머지 앱들 역시 해지를 위한 가이드를 상세히 안내하는 등 접근이 용이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마다 결제일이 모두 제각각이라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 결제일을 알려주는 기능까지 탑재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소비자들의 편의를 생각했다. 단순히 해지만을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구독서비스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다.

 

'유일무이' 구독관리 서비스, 소비자 호응 ↑

왓섭은 구독경제 시대 구독 서비스 관리 효율화를 이루고자 한다.[사진=왓섭]

구독경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당연히 지출되는 소비로 대표되는 구독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구독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고, 경제활동을하는 4050세대 역시 빠르게 구독서비스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구독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가입방식 역시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도 이어지고 있다. 무료 체험 기간 이후 자동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독을 유도하는 데 비해 정작 해지와 관련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도 한가지 서비스만을 구독한 이후 관련된 서비스 추천 등을 통해 원치않는 구독이 나도모르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이러한 구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는 사실상 전무했다. 왓섭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왓섭은 이 같은 사용자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간편하게 구독서비스를 관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만의 인공지능(AI) 기반 지출 관리를 통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파악하며 기술 경쟁력도 갖췄다.

구독경제시대 속 이 같은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였다는 방증이다. 실제 왓섭은 2020년 설립 이후 별다른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고도 매달 사용자수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 대표는 "2020년 창업한 후 이래 특별한 광고 없이도 입소문 만으로 사용자 수가 매달 42%씩 늘고 있다"며 "유입된 대부분이 입소문을 통해 가입하고 채널 등을 통해 추천과 홍보를 이어가고 있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구독관리로 합리적인 소비의 세계화 이룰 것"

왓섭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왓섭] 

왓섭은 사용자의 소비 관리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루틴들을 분석하는 초개인화 관리를 궁극적인 성장 방향으로 설정했다. 

김 대표는 이미 왓섭의 글로벌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구독서비스를 관리하는 서비스의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왓섭은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 150여개 국에 출시한 상태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149개국에 출시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구독관리 시장 개척과 미국 시장을 노리는 국내 사업자들을 위한 데이터 축적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준태 대표는 다양한 구독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발맞춰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사진=픽사베이]

이 외에도 핸드폰, 노트북, 스마트워치, 이어폰, 가상현실(VR) 기기, 드론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월 단위로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왓섭을 통해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해, 서비스 범위를 구독 서비스에서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적금, 보험, 대출 등의 금융상품까지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김 대표는 "사용자들의 성장에 맞춰 구독 서비스를 초개인화 기반으로 관리하고자 한다"며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진정 원하는 곳에 소중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kimdh@uu-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