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스타트업들이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거나 진출 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고, 값비싼 미술품이나 부동산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 금융당국의 심사 통과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새로운 플랫폼의 등장,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고가의 투자객체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도 소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대중적으로 만든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시리즈를 통해 시장을 이끈 글로벌 유망주들을 만나본다.
유학생 시절, 한국으로 돈을 송금하기 위해 은행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해외송금 서비스 플랫폼을 만든 서일석 모인 대표. 모인은 서 대표가 만든 해외 송금 특화 핀테크 앱(App)이다.서 대표는 “놀랍게도 10년전 그때와 지금 한국의 해외송금서비스 시스템은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해외로 한번 송금을 하기 위해 많은 수수료가 붙어 소비자 부담도 이만저만 아니다.서 대표는 자체 개발한 해외 송금 알고리즘으로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처음엔 유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지금은 기업과 정부에서도 모인의 차별화된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