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몬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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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타임스] 스마트병원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의료 생태계의 각 주체를 적극적으로 연결하여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주체 간 효율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Frost & Sullivan(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지난 2007년 이 개념을 다음과 같이 구체화했다. 새로운 임상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과 기타 인프라를 재설계하거나 새로 구축하여 최적화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된 자산과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거나 이용할 수 없었던 가치 있는 서비스와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환자 케어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는 병원이라고 말이다.

스마트병원은 단순히 진료 기록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여 의료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이를 토대로 양방향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의료기관의 초연결을 목표로 스마트병원이라는 개념을 통해 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ICT 기술로 환자와 의료기관을 연결하여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의료 서비스 플랫폼 ㈜레몬헬스케어

[사진=레몬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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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는 2022년 설립된 ㈜데이터뱅크 스마트캠퍼스사업본부가 2017년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레몬헬스케어의 주요 사업은 ▲‘레몬케어 클라우드 중계 플랫폼(LDB)’을 기반으로 서비스 중인 환자용 앱 레몬케어/레몬톡톡 ▲의료진용 모바일 EMR 앱 레몬케어PLUS ▲마이데이터 활용 기반 ‘청구의신’ 앱 서비스 등이다.

레몬케어 환자용 앱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공급되는 환자용 앱 서비스다. SaaS 형태의 앱 서비스 사용료, 진료비 앱 결제와 결제증명서류 발급 건당 수수료,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 월별 정액 과금료, 설문·문진 서비스 월별 정액 과금료 등으로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레몬톡톡 환자용 앱은 국내 3만 3,000여 개 중소 병의원에서 사용 가능한 환자용 앱으로, 중소 EMR 업체와 전략적 영업 제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레몬케어플러스 의료진용 앱은 의료진이 다양한 분류의 환자를 모바일 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PC용 EMR 서비스에 준하는 환경에서 환자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EMR 서비스다. ‘청구의신’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국내 최초의 서류가 필요 없는 실손 보험 청구 서비스다.

 

내가 중심이 되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사진=레몬헬스케어]
[사진=레몬헬스케어]

레몬헬스케어는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언제 어디서나 단 하나의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만으로 내 의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어떤 이점이 생길까? 이 질문은 곧 홍병진 대표의 창업 동기를 만들어 주었고, 이에 대한 답이 곧 창업의 비전이자 미래 목표가 되었다. 그가 설정한 목표는 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내 의료 정보를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전주기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완성’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를 설계하고 제공하는 방식도 개인의 경험을 중심에 두는 ‘의료 마이데이터(My Data)’다.

개인이 본인 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병원을 이용하거나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매·이용함에 있어서도 개인에 초점을 맞춘 개별화·맞춤화가 필수적일 것이라는 전망되고 있다. 의료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환자들이 쉽게 자신이 진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한데, 이 매개체로 레몬헬스케어는 ‘의료기관은 더욱더 스마트하게, 환자는 더욱더 편리하게 한다는 스마트병원 서비스’라는 콘셉트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를 확산하면서 환자가 본인의 의료 데이터에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여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API 450여 개를 설계하여 표준화했다. 이 과정에서 8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였으며, 해당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관과 환자를 초연결할 수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연결 고속도로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레몬케어 클라우드 중계 플랫폼을 완성했다.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필요성

[자료=레몬헬스케어]
[자료=레몬헬스케어]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해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 필요한 시장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의료 서비스 형태의 변화

과거에는 개인이 병의원 등 의료시설을 방문하여 건강 관리를 하는 수동적인 시스템이 주류였다면, 현재는 자신의 건강 관리를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스마트 기기의 활성화로 인해 개인이 직접 건강 관리를 체크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소득 증가와 의료 기술 발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접근 방식과 삶에 대한 사고 및 정의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치료 중심 의료 패러다임이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개인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용자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필요해지고 있다. 지능화된 관리와 자동화된 모니터링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기술의 발전

ICT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IoT,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기술이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ICT 기술의 발달은 헬스케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의 개발을 촉진하며, 시장 규모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에는 병원 중심의 의료데이터가 사업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IoT 기술을 통해 개인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수집한 건강 데이터가 헬스케어 데이터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하고 있다. 헬스케어 데이터 생성 주체의 다양화와 의료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기존의 병원 중심에서 사용자로의 단순한 데이터 흐름이 사용자에서 병원, 금융기관에서 병원, 병원에서 금융기관 등 다양한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병원 형태의 서비스에서 모든 참여자 및 기관 간에 데이터를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레몬헬스케어의 LDB 플랫폼과 같은 양방향 데이터 중계 플랫폼이 필요하게 되었다.

3)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 2’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을 바탕으로 한 마이데이터 사업의 확산

해당 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자신의 모든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이미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오픈뱅킹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어 시장이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을 넘어 의료 분야로 확산하고 있으며, 의료데이터를 사용자의 이익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병원마다 다른 형태로 저장된 진료 데이터를 환자의 목적에 맞게 수집, 변환 및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게 되었다.

헬스케어 데이터 유통의 시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은 ▲접근성 ▲확장성 ▲통일성 ▲투명성 ▲활용성 ▲안정성 등의 특성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레몬헬스케어의 LDB 플랫폼도 마이데이터 흐름에 맞는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하는 중이다.

[K글로벌타임스 황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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