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적기에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신흥국의 공장 가동도 원활하지 못하다. 팬데믹 이후 물류망도 항만 적체 현상이 심각하다. 당연히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공급은 역부족이다. 자연스럽게 상품 가격, 즉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하고, 이는 다시 신흥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지속·가중되는 상황이다. 2021년 4분기 글로벌 경제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 현황과 요인, 그로 인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때 주춤했던 수출이 회복세를 타면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수출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하나 있었으니, 사상 초유의 ‘물류 대란’이 일어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가 되었다. 선복 부족, 운임비 상승, 스케줄 지연 등 수출 기업들의 물류 애로는 그야말로 첩첩산중(疊疊山中)이었다. 이런 상황에 맞서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심(全心)과 전력(全力)을 다한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의 원제철 회장은 힘든 시기에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52년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Ever Given)호가 지난 3월 23일 오전 이집크 수에즈 운하 남쪽입구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좌초했다. 너비 59m, 길이 400m, 22만톤 규모의 에버기븐호는 좌초 6일 만인 3월29일 아침 4시30분 에야 정상 위치로 돌아왔다. 전 세계 해상 물류의 12~13%가 통행하는 글로벌 교역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막히면서 막대한 피해 발생을 우려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운하에 좌초된 ‘에버기븐’호에 따른 봉쇄 사태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에 물류
[K글로벌타임스]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상 항공 운송 수단 부족 및 운임 상승으로 물류대란을 겪은 한 해였다. 항공의 경우 코로나19로 국내 운항 편수가 연중 70% 이상 감소했고, 해상의 경우 항공 운송 전환 및 진단키트 운송 등의 수요로 항공화물 처리량이 30% 내외 감소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컨테이너를 통한 수출은 선복 부족으로 일년 내내 애로를 겪었다. 2분기에 선사들이 글로벌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선복을 감축하면서, 지난 5월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 항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