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타임스] 지난 4월 19일에 개최된 두 번째 파트의 주제국은 ‘중국’으로, 국내에서 중국의 정치‧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일가견이 있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정영록 교수가 강단에 섰다.1992년 한중 수교 이래 경제외교의 주역을 담당하면서 중국의 정치 및 경제 발전을 연구한 명실상부 국내 중국통 석학 1인자다. 특히 지난해 한중 수교 30년 기념 포럼에서 아시아 가치관 정립을 위한 한‧중‧일 연합의 ‘아시아 대학’ 설립을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교과서에 나온 중국, 모든 편견 버려야 한다도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를 맺은 이래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29년간 양국은 이웃 국가이자 친구로서 상호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내왔다. ‘우호 협력 관계’,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거쳐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1992년 약 27억 달러(약 3조 1,000억 원)에 불과했던 대중 수출 규모는 2018년 사상 최고치인 1,621억 달러(약 188조 원)를 기록하면서 26년 만에 61배 증가했고, 중국 GDP는 1992년 4,920억 달러
코로나19와 미중 관계 악화 이전까지의 세계 경제는 ‘글로벌 가치 사슬(GVC, Global Value Chain)’이라는 개념 아래 각국의 부가가치를 중심으로 분석해 왔다. 가치 사슬은 상품과 서비스의 설계, 개발, 부품 조달, 생산, 물류, 유통과 판매, 사용, 서비스, 폐기 등 전 범위에 이르는 기업의 가치 창출 활동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다.GVC는 지난 20~30년간 철저히 비용(생산+물류+관세 등)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급 사슬을 구축하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가치 사슬이 제품 생산에 있어서 공정별로 누가 얼마만
화장품 산업이 발달한 한국의 경우만 봐도 10년 전까지는 로컬 브랜드숍이 성행하다가 몇 년 전부터는 올리브영, 롭스, 왓슨스 같은 편집매장이 대세를 이룬다. 백화점과 방문 판매에서 단독 매장, 로컬 매장 형태로 이어지다가 최근에는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했고, 편집매장만이 오프라인 소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중국 역시 요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신흥 화장품 편집숍의 등장으로 빠르게 유통 채널이 옮겨지고 있는 분위기다. 기성 화장품 편집매장과 다른 매장 운영방식, 콘셉트에 집중한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 등을 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5월 16~22일 자의 표지를 '굿바이 세계화 (Goodbye Globalization)’로 장식하고, 전 세계적인 리쇼어링(reshoring, 제조업의 본국 회귀) 흐름에 대한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코로나19로 사람이 집과 국가 안에 갇히자 생산이 멈췄고, 물류가 끊기고, 무역이 줄었다. 사람과 무역, 자본의 흐름이 멈추면서 세계화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활동은 점점 국가 안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국가 안보
□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공급체인(이하, GVC)의 취약점 노출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자재 공급이 중단되고 생산공정이 마비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GVC에 위기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핵심성공요인으로 강조하며 발전해온 GVC에 ‘의존성 심화’와 ‘위기관리체계 부실’이라는 취약점이 노출된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 GVC 재편 전망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한 국가와 기업은 기존 GVC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각종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GVC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오랜 기간 주목받아온 미, 중 무역 갈등이 타결로 접어드는가 싶더니 오히려 극단적인 흐름으로 변화되는 조짐이다.협의 시한이 임박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사상 최대의 놀라운 협상이 될것이다라는 이야기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돌연 선언함으로써 다시금 무역전쟁의 불을 지폈다.여기에 맞서 중국 역시 '미국의 관세부과 위협에 맞서 싸울 것' 이라며, 협상에 임하되 더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결국 지난 9일과 10일 워싱턴 담판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