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글로벌타임스]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직전 증시 급락을 예측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있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바로 B2B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콴텍’이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기반의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의 AI자동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콴텍은 지난해 AI 알고리즘 기반의 위험관리 모듈인 ‘Q-X’ 2단계를 발동했다. 이에 따른 주식자산에 대한 ‘비중 축소’를 권유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반적인 금융사와 달리 월간 또는 분기가
2023.09.27 14:50
-
세계 경제의 큰 짐인 공급망 교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층 더 심해지고 있다. 이번 침공은 코로나19 팬데믹, 반도체 대란, 미국 서부항만의 물류대란, 수에즈운하 사태, 요소수 대란을 누르고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의 최대 악재가 됐다.▶ 러시아를 통한 철도 운송이 애를 먹고 있다 물류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를 통한 철로 수송 예약을 접수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후 물류대란으로 아시아와 서구 세계 간 해상운송이 지연되고 그 비용도 급증함에 따라 러시아가 양 대륙을 잇는 철도운송의 중심지로 부상했다.작년 상반기에
2022.03.30 10:54
-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뚜렷하게 약해졌다. 올해도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의 정책기조가 달라지면서 경제정상화는 지연되고, 성장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데다 미중무역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수가 많다.주현 산업연구원(KIET) 원장은 2월 28일 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과 인플레이션, 복잡한 국제정세 등의 여파로 올해 글로벌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을 것을 예측했다. 주 원장은 올해 세계경
2022.03.03 14:24
-
2022년 새해는 과거 어느 해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각한 인플레이션, 고(高) 원자잿값, 각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 규모, 미국과 중국(G2)를 비롯한 강대국 간의 갈등 양상, 탄소 배출제로라는 기후 목표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IMF가 제시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3.0%로
2022.02.05 22:52
-
2021년은 글로벌 공급망이 지속해서 위협을 받은 해였다.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위협, 에버그린호의 수에즈운하 좌초사건, 자연재해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 문제,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 문제, 미국의 서부항만 적체로 인한 물류대란, 우리나라의 요소수 공급부족 사태 등이 이어졌다.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조달, 생산, 판매, 물류의 공급망은 병목·지체·단절 등의 교란이 계속된 한해였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의 싸움작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는
2021.12.29 21:03
-
국내 요소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자 디젤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가 11월 초부터 국내에서 바닥나기 시작했다. 요소수가 없으면 디젤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지고, 디젤로 움직이는 대형 화물차 등이 멈춰 서면 물류대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요소수는 디젤차에 탑재된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쓰이는 제품이다. 배기가스에 요소수를 분사해 질소산화물(NOx)을 깨끗한 물과 질소로 바꿔준다. 트럭과 버스 등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 디젤차에는 SCR가 의무 장착된다. SCR 장착 차량은
2021.11.30 21:38
-
2020년 초, 준비 없이 시작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팬데믹)은 세계 경제뿐 아니라 우리 생활을 마비시켰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에 적응해 가는 ‘위드코로나’ 단계에 이르렀고,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도 본격화되고 있다.여러 경제 지표들이 회복되고, 생활은 점차 적응되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해상물류, 항공물류, 육상물류 운송수단이 턱없이 부족하고, 항만과 공항의 하역 인력, 트럭기사의 부족으로 글로벌 공급망은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 물류 운임 상승과 운송 지체
2021.10.30 23:46
-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다.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노동자,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와 환경, 감염병 등 인류 공통의 문제까지 고려해 경영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전 세계 기업들이 ESG 경영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ESG 경영의 실천 정도가 기준이 돼 투자자나 고객이 '좋은 기업'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이 ESG의 환경 항목에는 관심을 쏟고 있지만, 사회 항목의 문제 개
2021.09.26 23:19
-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 구조)의 앞 글자를 딴 ESG가 MZ세대의 등장과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팬데믹 등 급속한 경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 소비자들은 내가 구매하는 상품이 어떻게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되고, 어떤 물류 과정을 거쳐 나에게 오는지, 그 상품의 제조·유통·판매·물류 기업의 이념과 가치관, 사회·환경적 책임까지도 상품 선택의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다.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가 201
2021.08.28 14:04
-
코로나19와 미중 관계 악화 이전까지의 세계 경제는 ‘글로벌 가치 사슬(GVC, Global Value Chain)’이라는 개념 아래 각국의 부가가치를 중심으로 분석해 왔다. 가치 사슬은 상품과 서비스의 설계, 개발, 부품 조달, 생산, 물류, 유통과 판매, 사용, 서비스, 폐기 등 전 범위에 이르는 기업의 가치 창출 활동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다.GVC는 지난 20~30년간 철저히 비용(생산+물류+관세 등)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공급 사슬을 구축하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가치 사슬이 제품 생산에 있어서 공정별로 누가 얼마만
2021.07.26 18:19
-
“도미노피자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2018년 7월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리치 앨리슨이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다. 그는 “도미노피자 10판 중 6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북 메신저, 트위터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주문이 이뤄진다"고 말하며, "아마존 알렉사처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피자 주문을 받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선포했다. 2018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리치 앨리슨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 도미노피자, 디지털 주문과 배송 등 IT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도미노피
2021.06.21 09:17
-
글로벌 교역은 세계 인구의 수적인 증가와 글로벌 교역의 증가, 운송 수단의 발달로 절대적인 물류 활동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었다. 하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물자의 직접 전달보다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수단을 통한 설계 도면 전달과 무인 자동화 공장과 3D 프린팅 등을 통해 물자의 전달을 최소화시키면서 인간의 만족은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교역의 무게중심은 디지털 교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1986년 세계 상품 무역 규모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13.8% 수준이었다. 2008년에는 이 비
2021.05.20 13:45
-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에버기븐(Ever Given)호가 지난 3월 23일 오전 이집크 수에즈 운하 남쪽입구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좌초했다. 너비 59m, 길이 400m, 22만톤 규모의 에버기븐호는 좌초 6일 만인 3월29일 아침 4시30분 에야 정상 위치로 돌아왔다. 전 세계 해상 물류의 12~13%가 통행하는 글로벌 교역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막히면서 막대한 피해 발생을 우려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운하에 좌초된 ‘에버기븐’호에 따른 봉쇄 사태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에 물류
2021.03.30 12:07
-
[K글로벌타임스]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상 항공 운송 수단 부족 및 운임 상승으로 물류대란을 겪은 한 해였다. 항공의 경우 코로나19로 국내 운항 편수가 연중 70% 이상 감소했고, 해상의 경우 항공 운송 전환 및 진단키트 운송 등의 수요로 항공화물 처리량이 30% 내외 감소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컨테이너를 통한 수출은 선복 부족으로 일년 내내 애로를 겪었다. 2분기에 선사들이 글로벌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선복을 감축하면서, 지난 5월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20.2% 감소했다. ▶ 항공화
2021.03.16 11:18
-
긱 경제(긱 이코노미: Gig Economy)란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단기 계약직, 임시직, 프리랜서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 경제에서 근로자들은 회사나 고용주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한다.재능이나 시간 등이 있는 사람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연결돼 서로 재화, 용역, 대가를 주고받는 거래 방식이다. 이렇게 출현한 긱 경제는 세계 경제와 고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미국 뉴욕의 상징이던 옐로캡(Yellow Cap)은 이제 우버(Uber)에 밀려난 상태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는 택
2021.03.01 10:02
-
미국·독일·일본 등 제조업 분야에서 4차산업 혁명을 통해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한 국가들은 오프쇼어링이 줄어들고 오히려 리쇼어링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강국인 대한민국의 경우에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첨단 제조업 생태계를 조성하지 않을 경우 선진 제조 국가에 비해 오프쇼어링이 계속 일어나고, 리쇼어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리쇼어링(Reshoring)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고 본국 회귀를 의미하고, 고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국가로 생산시설을
2021.02.08 12:17
-
우리 기업이 4차산업혁명, 위드코로나(With Covid) 시대에 트렌드세터(Trend Setter)로 시장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떤 해보다 새로운 핵심경쟁력을 갖추도록 준비와 변신이 필요하다. 글로벌기업은 과거 WTO, FTA로 경제의 국제화가 가속되는 과정에서 제조 비용, 유통비용과 관세 등이 감소된 반면, 국제간의 교역의 증가로 물류비용은 크게 증가되면서 물류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최근 유통시장과 제조시장이 급격히 스마트화, 무인화, 개인화, 온라인화, 모바일화와 직접거래로 전환되고 있다. 종전에 공장과
2021.01.29 09:33
-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개인의 생활 전반에 퍼펙트 스톰을 몰고 왔다. 이 폭풍은 2016년 다보스포럼 이후 우리 산업과 생활의 대세로 떠올랐던 ‘기승전-4차 산업혁명’의 화두인 ‘언콘택트’,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을 급속히 확산시키는 트리거(trigger)가 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는 코로나19가 지나간 후인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같이 가야 할 ‘위드 코로나19’, 다음에 올 다른 코로나19와도 함께해야 할 ‘위드 코로나19’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할 처지가 되었다.▶ 코로
2020.12.29 13:58
-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5월 16~22일 자의 표지를 '굿바이 세계화 (Goodbye Globalization)’로 장식하고, 전 세계적인 리쇼어링(reshoring, 제조업의 본국 회귀) 흐름에 대한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코로나19로 사람이 집과 국가 안에 갇히자 생산이 멈췄고, 물류가 끊기고, 무역이 줄었다. 사람과 무역, 자본의 흐름이 멈추면서 세계화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활동은 점점 국가 안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국가 안보
2020.11.30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