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금융 거래 규모 지속적 성장세 -
- 정부 지원과 수천 개의 핀테크 기업 설립이 주된 요인 -

출처: Pixabay

코트라 인도 뭄바이무역관에 의하면 지금 인도 핀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2003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핀테크 관련 회사가 약 2000개가 설립되었다.  또한 2018년 기준, 인도 핀테크 보급률은 57.9%로 세계 2위를 차지하였으며 중국의 83.5%에는 뒤지나 다른 선진국들의 34.2%보다 높다. 인도 내 핀테크 거래 중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등의 투자 규모는 총 165건으로 약 18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인도 핀테크 시장의 전체 거래 규모는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20.18% 증가해 1,37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같이 인도 핀테크가 성장 할 수 있었던 요인은 인도의 공식 전자신분증인 아다르(Aadhar)의 도입이 핀테크 기반 시스템 구축에 잘 활용되었고 12억 명의 모바일 가입자 수, 전 국민 계좌갖기(Jan Dhan Yojana) 정책 도입으로 늘어난 10억개의 계좌 수 등이 맞물려 핀테크 서비스 수요자가 풀 급중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 정부는 통합결제 인터페이스(UPI, Unified Payments  Interface),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등의 적극적인 금융 인프라 보급 정책을 실시하였다. 인도 시장안에서 핀테크가 성장 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춘셈이다. 

인도정부의 핀테크 관련 주요 정책 

인도정부의 핀테크 관련 주요정책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구권화폐 통용 금지, 전 국민 계좌갖기 정책, 통합결제 인터페이스 도입, 농촌지역 디지털 활용능력 장려정책을 말할 수 있다. 

① 2016년 11월, 구권화폐 통용금지로 인해 전자화폐의 채택이 촉진되어 PayTM, Mobikwik 등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기회가 많이 열리게 되었다. 2016년 이전에는 직불카드가 주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용도 정도로 사용되었으나 구권화폐가 금지된 이후에는 직불카드 결제가 급증하였다. 

② 전 국민 계좌 갖기 정책으로 인해 약 3억2000만 개 계좌가 신규개설 되어 핀테크 서비스 이용자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③ 통합결제 인터페이스 도입이다. 인도 결제 금융결제원인 NPCI의 UPI 도입으로 핀테크와 공공기관 상호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결제 서비스가 구축되었다. 이를 통해 업체와 고객 간에 디지털 결제가 널리 보급되었다. 

농촌지역 디지털 활용능력 장려정책이다. 정부는 농촌지역에 정부 전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SC(Common Service Centre)라는 시설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농촌지역 인구의 디지털 금융에 대한 인식제고 및 UPI, PoS 기기 서비스를 활성화를 목표로 하였다. 

인도 내 핀테크 주요 분야 

인도 내 핀테크 주요 분야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① 디지털 지급결제(Digital Payment) :  카드를 통한 전자결제, 전자 이체(NEFT, IMPS etc.), 통합결제 인터페이스(UPI), 모바일 뱅킹 및 선불 결제수단(PPIs) 등의 서비스 제공된다. 

② 대안대출(Alternate Lending)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존 은행 대출 이외의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다양한 대출 서비스 제공된다. 

③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 유통 및 관리에 사용되는 플랫폼. 온라인 청구 처리, 온라인 정책 처리 및 자동 처리 보안 기술 서비스 제공된다. 

④ 웰스테크(WealthTech): 자산투자 관리 서비스 플랫폼,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투자가치 평가, 포트폴리오 관리, 리스크 완화 서비스 제공된다. 

시사점

인도의 많은 금융기관과 스타트업이 방대한 데이터 처리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 필요성이 대두된다. 또한 인도 금융 서비스 회사 Zerodha의 CEO 니틴 카마스는 "인도 내 금융 기술 대부분이 온라인 결제에 치중되어 있으므로 향후 자금 관리와 시장거래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이 많은 관심과 이목을 받게 될 것임"이라고 전하며 관련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였다. 

한국기업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과 금융 분야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갖춘 한국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인도 핀테크 시장 진출을 적극 권장한다.  단 인도 내 현금 사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핀테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환할 경우 많은 비용을 수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신규고객유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관련 주요기업 리스트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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