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이 2021년 첫 거래일을 맞아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을 받으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은 4일자 보고서에서 "이번 주 환율은 새해를 맞아 위험선호와 시장의 약달러 테스트 속에 하락 압력이 예상되나 조지아주 선거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지표 부진과 백신 보급 지연 우려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범위로는 1,086 ~ 1,093원이 제시됐다.

삼성선물은 조지아주 상원 선거 이벤트와 관련해 "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두 석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는(현재 민주당 48석, 공화당 50석) 블루 웨이브 결과를 확인할 경우 증시 변동성과 미달러의 상승이 예상(시장 컨센서스 공화당 적어도 1석 차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시장의 위험 선호 편향이 강한 만큼 단기적 위험 선호 훼손과 강달러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새해를 맞은 전반적인 위험선호와 외국인 주식 매수 등은 하락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외 이벤트를 소화해야 하고 1,080원대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주 주요 이벤트로 12월 말 외환보유액, 11월 국제 수지 발표를 꼽았고 주간 예상 거래범위로는 1,083원~1,098원을 제시했다.

(자료 = 무역보험공사)
(자료 = 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84.50 ~ 1092.00 원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4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86.30) 대비 3.40원 상승한 1,089.3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환율은 ECB(유럽중앙은행) 구두개입으로 유로화 강세 조정 가능성이 높고, ECB가 미국 연준보다 공격적인 자산매입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연말 낙폭을 키웠던 달러화 강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연말 네고물량 소진 이후 수입 결제와 연초 해외투자 집행에 따른 달러화 수요가 대기 중이다. 뉴욕증시 중국 통신기업 거래 중단으로 연초부터 미중 갈등 우려가 재부상하여 위안화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예상되어 환율 1,090원 회복 시도가 예상된다. 

다만, 1일 발표된 12월 한국 수출은 반도체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약 2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한국 증시 상승 가능성에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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