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 론칭… 6개국 11개 기관과 업무협약
- K-방역, 미래차, 중국 면세점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포럼 진행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미국, 독일, 중국 등 6개국 글로벌 민간 전문 기관과 손잡고 수출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5월 26일(수)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글로벌 전문 기관과 수출BI 현지화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은 금년부터 처음으로 진행되는 신사업으로 중진공과 글로벌 전문 기관이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돕는 것으로,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부터 바이어 수요를 반영한 현지 테스트와 제품 개선 피드백, 신제품 출시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nbsp;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br>(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수출 BI 사업: 세계 주요 교역 거점(12개국 20개소)에서 현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6개국(미국, 유럽, 일본 등)의 11개 전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헬스케어, 미래차, 한류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네트워킹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현지 정책 및 시장 정보 상시 교류 추진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선별된 6개국 글로벌 민간 전문 기관은 수출 BI에서 직접 발굴하거나 유관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현지 전문 기관들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4월~11월(수출 BI별 운영 시기 상이)에 국내 기업 100개사 내외로 선발하여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30억 원이며 업체당 최대 6천만 원 이내에서 수출 지원을 받게 된다. 중진공 글로벌사업처 문재성 과장은 금년도 현지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향후에는 예산 및 수행국가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Steven Collens 미국 MATTER 대표, Christoph Theis 독일 P3 Group 대표, 왕용 중국 섬서문화산업투자홀딩스 대표 등이 현장에 참석했고 나머지 기관은 서면으로 협약을 진행했다.
중진공은 협약 체결을 통한 수출 BI와 글로벌 전문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올해는 의료‧헬스케어(미국), 미래차‧자율주행(독일), 한류 소비재(중국, 베트남)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안) (자료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안) (자료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또한 협약에 이어 K-방역, 미래차, 중국 면세점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포럼도 진행됐다. 현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현지 민간 전문 기관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중진공은 수출 BI 현지화 프로그램과 함께 현지 사무 공간, 정책 자금 등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연계 지원해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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