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주칭다오 총영사관과 함께 28일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 열어
- 한중 기업인 300여 명 참가... ‘양국 정책 논의하고 일대일 협력 상담’ 진행

코트라는 주칭다오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7월 28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은 한중 발전 정책 포럼, 기업 협력 교류회, 산업 협력 파트너링 상담회로 구성됐다. 한국의 기업과 기관에서 100명, 중국의 기업과 기관 200명, 총 3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간 산업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KOTRA는 주칭다오 총영사관과 함께 28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포럼에 참가한 한중 기업인들이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의 축사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 = KOTRA)
KOTRA는 주칭다오 총영사관과 함께 28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포럼에 참가한 한중 기업인들이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의 축사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 = KOTRA)

오전에 열린 포럼에서는 중국의 발전 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 쪽은 코트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서 참가했으며, 중국에서는 산둥성 발전연구센터, 산둥성 사회과학원에서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 참여한 구춘타이 산둥성사회과학원 부소장은 “중국 경제정책 중 환경과 정보통신(IT)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한국판 뉴딜과도 연결되므로 앞으로 한중 기업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개최된 상담회에는 환경, 의료, 소재부품(기계·자동차·전자) 분야 중국 기업 40곳과 국내 기업 80곳이 참여해 총 100여 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의 수처리와 공기 정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제조업(신산업), 소비재, 서비스업 등 한중 기업 협력과 활성화 방안을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상담회 참가 기업 웨이자오쟝 베이쿵환경기술 총경리는 “앞으로 환경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이 필수”라며 “우수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트라는 중국 최대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산하 ‘지난(济南) 중국과학원 유비쿼터스 지능연구원’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사물인터넷(IoT),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 개발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손수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신성장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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