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부터 3개월간 캐나다 진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 캐나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DMZ, 와이스페이스(YSpace)와 공동 진행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9월 27일부터 3개월간 온라인으로 캐나다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70개 사 이상의 동문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라이어슨대학교(Ryerson University)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DMZ과 요크대학교(York University) 산하 인큐베이터 와이스페이스(YSpace)와 함께 진행한다. DMZ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헬스테크 등이 중점 분야로 477개의 동문 기업을 엑셀러레이터했고, 약 9억 달러(누적) 펀드 유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와이스페이스는 핀테크, 푸드테크, 프롭테크 등이 중점 분야로, 캐나다 온타이로주 최초 F&B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캐나다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 현지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캐나다 벤처캐피털(VC)과의 투자 유치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현지 기업인의 멘토링을 받아 캐나다 진출 전략을 세우는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에는 자사를 홍보하는 온라인 피칭 데이(Pitching Day)에 참가해 현지 유력 투자가를 만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 12개 사가 참가한다.

캐틀린 스베르코(Katlynn Sverko) DMZ 프로그램 매니저는 “한국 스타트업은 혁신적이고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DMZ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캐나다를 기반으로 북미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발표하는 등 원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 인프라가 우수하고 북미 지역의 다른 도시에 비해 전문 기술 인력의 인건비가 낮다는 이점이 있어 구글(Google), 아이비엠(IBM), 우버(Uber)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진출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연구소를 운영한다.

정영화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장은 “캐나다는 정부에서 신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우수한 인력과 연구 인프라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캐나다를 넘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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