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살바도르의 한인 거상,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 특강
- MZ세대를 위한 제19차 세계한상대회 프로그램, 해외 취업&창업 온라인 한밤 콘서트

세계한상대회 기간인 10월 20일 밤 9시, MZ세대를 위한 해외 취업&창업 콘서트가 열렸다. 현업에 있거나, 청년들의 활동이 많은 시간을 피해 밤에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한 것이다.

10월 20일 밤 9시 세계한상대회에서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이 '청년에게 전하는 세계 시장 개척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 중이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10월 20일 밤 9시 세계한상대회에서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이 '청년에게 전하는 세계 시장 개척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 중이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이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끈 것은 글로벌 한상(韓商) 하경서 회장의 강연이었다. 하 회장은 엘살바도르에서 섬유, 포장, 커피, 마리나 사업을 시작으로 25개 계열사를 둔 카이사그룹을 경영한다.

중앙아메리카 중부 태평양 연안에 있는 엘살바도르는 경상남북도 정도의 면적에 인구 600만 명의 국가이다. 카이사그룹은 연간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미국, 베트남에 진출했다.

하경서 회장은 시종 여유와 유머 넘치는 모습으로 한국 청년에게 '노마드'(유목민)처럼 시장을 개척하는 노하우와 글로벌 사업을 일구었던 생생한 경험과 기업가 정신을 전했다.

다음은 하경서 회장이 청년에게 전하는 세계 시장 개척 노하우다.

첫째, 사업에서는 모르는 것이 약이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너무 많이 알면 위험이 커 보여 무서워진다. 아는 것 이상의 경험 축적, 종합적인 판단, 사업가의 직감 같은 것도 중요하다.

둘째, 청년과 사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습관은 독서다. 세계적인 기업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t)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다. 하경서 회장은 독서를 하지 않으면 세상을 통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셋째, 해외 경험을 쌓아라. 일가친척 가운데 재외동포가 있으면 현지에 계신 삼촌 이모에게 부탁해서 해외 취업을 하거나 유학해 해외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어학은 성장의 도구다. 오늘날 해는 중국을 거쳐 동남아시아에서 뜨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언어를 배우면 수입도 배가되고, 성장도 빨라진다는 것. 하 회장 역시 최근에 베트남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현지 언어를 익히면 눈이 열리고 세상이 보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다섯째, 글로벌 시민으로서 매너가 중요하다. 마주치면 명랑하게 인사하고, 엄마 아빠는 자주 안아드리고, 만나면 악수를 한다. 사업은 신용으로 하므로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5가지 세계 시장 개척 노하우와 함께 하 회장은 자신만의 독특한 건강 비결도 추천했다. 단것,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삼가고, 술을 마시지 말라고 당부한다. 몸에 썩어서 당뇨로 고생하는 것보다 젊어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하경서 회장의 강의 외에도 41만 팔로워를 거느린 20대 유튜버 미미미누 강연도 이어졌다. '5수생의 미쳐버린 대학 생활'로 376만 회라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한 파워 유튜버의 시각으로 청년의 취업 시장을 조망했다. 이 밖에도 한상 인턴십 체험자와 글로벌 한상 드림서포터즈를 통해 MZ세대의 성장 사례들이 나와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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